[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OK저축은행이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삼성화재에게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2(20-25, 25-20, 25-23, 14-25, 15-10)로 승리했다.
중위권에서 순위 싸움이 한창인 두 팀 대결에서 OK저축은행이 웃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OK저축은행(승점 39, 13승 12패)은 삼성화재(승점 39, 14승 11패)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서브의 승리였다. OK저축은행은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윽박지르며 압박했다. 이것이 크게 효과를 봤다. 요스바니, 조재성, 송명근 주축 선수들이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서브에이스 11-3으로 크게 앞섰다. OK저축은행이 공격득점 49-59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다. 블로킹에서는 9-9로 동률을 이뤘다.
고른 득점분포가 돋보였다. 외인 요스바니가 23점(3서브에이스 포함)으로 주포 노릇을 한 가운데 조재성이 15점(4서브에이스, 1블로킹 포함), 송명근이 14점(2서브에이스, 2블로킹 포함)으로 뒤를 이었다. 미들블로커 박원빈은 블로킹을 무려 6개나 잡아내며 13득점으로 중앙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이민규-곽명우 두 세터를 번갈아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곽명우는 점점 팀에 적응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고비 때마다 세터를 교체해 플레이에 변화를 주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남은 라운드, 2인 세터 체제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 29득점(1블로킹 포함), 박철우 22득점(2서브에이스, 1블로킹 포함)으로 좌우 날개가 힘을 냈지만 그 외에 공격옵션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송희채가 8득점에 그쳤다.
외인 타이스는 공격성공률 66.66%로 매우 뛰어났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화력을 뿜었다. 박철우 역시 59.37%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_대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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