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 짐 덜었다’ 나경복 “리시브 더 갈고 닦아야 한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1-24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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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나경복이 아가메즈의 짐을 덜어주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해 3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한국전력전 5연승도 유지됐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 14점, 공격 성공률 78.57%로 맹활약한 나경복은 이날도 14점, 공격 성공률 54.55%로 자기 몫을 다했다.

나경복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맞이하는 5라운드에서 항상 팀이 처졌다. 그래서 오늘 5라운드 첫 경기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전까지 우리카드가 5라운드에서 떨어지는 원인을 묻자 나경복은 안일한 마음가짐을 들었다. “지난 시즌도 그렇고, 뭔가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 그래서 훈련 때 집중하려 했다.” 이어 체력에 대해서는 코치진의 조절로 문제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겼지만 나경복은 인터뷰 동안 리시브를 더 갈고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에 감독님이 리시브를 제일 많이 이야기하신다”라고 말한 나경복은 “아가메즈는 항상 자기 역할을 해준다. 나와 (한)성정이가 왼쪽에서 더 해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라며 더 많은 짐을 덜어줘야 한다는 걸 말했다.

이어 나경복은 “리시브에서 범실이 아직 조금 있다. 그걸 줄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나경복은 리시브와 관련해서는 주전 리베로 이상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후위에서는 (이)상욱이가 리더다. 상욱이가 위치 선정도 먼저 이야기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카드지만 나경복 역시 선두권보다는 봄 배구 진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1위보다는 봄 배구를 먼저 생각 중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3연승의 우리카드는 1승 3패로 열세에 있는 현대캐피탈을 맞이한다. 나경복은 “현대캐피탈은 블로킹과 서브가 좋다. 리시브에서 버티는 건 기본이다. 아가메즈한테만 치우칠 수는 없기에 이단 공격부터 득점까지 많은 걸 도와줘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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