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하반기 돌입①] 남자부 각 팀 속사정은?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1-23 0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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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두 라운드가 남은 2018~2019 도드람 V-리그가 24일 재개된다. 총 스물 네 경기씩 펼친 남자부 일곱 팀. 여전히 끝날 줄 모르는 순위 싸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각 팀 별 이야기를 돌아볼 시간을 준비했다. 그리 길지 않은 올스타 브레이크였지만 혹여나 그 전 결과를 잊은 팬들에게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사가 되길 바란다.


(모든 기록 및 수치는 4라운드 종료 기준)


1위 현대캐피탈 (승점 51, 19승 5패, 최근 5연승)




4라운드 성적 - 승점 13, 5승 1패
4R 마지막 경기 1월 13일 (vs KB손해보험, 3-1 승)
5R 첫 경기 1월 27일 (vs 우리카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던 현대캐피탈. 결국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중반 1위에 오르며 달콤한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을 맞이했다.


4라운드 성적은 5승 1패, 더없이 좋은 결과를 남겼다. 4라운드 첫 경기를 삼성화재에 패했을 뿐 이후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특히나 1월 10일, 선두권 경쟁팀 대한항공 상대로 3-1로 이긴 것은 의미가 컸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차이를 한 경기 이상으로 벌리며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를 압도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실제로 4라운드 5연승 중 3-0 승리는 한국전력 전 단 한 차례 뿐이었다, 매 경기 한 세트 이상씩 내주면서 불안한 줄타기를 했다. 우리카드, OK저축은행과는 5세트 경기를 펼쳤는데 그 때문에 더 많은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점은 아쉬움이었다.


불안할 때 문제는 대부분 세터에서 시작됐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이승원, 이원중 두 세터로 버티기 중이다. 경기 운영 문제보다도 공격수에게 맞는 패스를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공이 네트에서 크게 떨어지고 공격수 머리 뒤로 가는 등 컨트롤에 아쉬움이 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또한 팀 부진 원인으로 공격수보다도 세터 쪽을 자주 언급했던 바 있다.


결국 올 시즌은 다른 대안 없이 두 세터가 온전히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 이들이 부담감을 이겨낼 ‘자신감’이 남은 후반기 절실하다. 최태웅 감독은 줄곧 “이승원이 연습 때 보여주는 만큼 경기장에서 해낸다면 바랄 게 없다”라고 말했다. 신인 이원중보다는 결국 이승원이 해내야 한다.


현대캐피탈이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서브와 블로킹 힘이 크다. 현대캐피탈은 팀 서브(세트 당 1.990개)와 팀 블로킹(세트 당 2.667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팀 호흡 문제를 서브와 블로킹, 즉 선수들의 개인기로 극복하는 식이다. 서브와 블로킹이 강한 팀은 연속 득점에도 능하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도 유리하다.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이끌 때는 대부분 서브와 블로킹이 터질 때였다.


4라운드 막바지 현대캐피탈에는 아찔한 부상 소식이 있었다. 두 주전 미들블로커, 김재휘와 신영석이 부상을 당했다. 김재휘는 10일 대한항공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2주 진단을, 신영석은 13일 KB손해보험전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일곱 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4라운드를 마쳐 휴식이 길다.두 선수 회복세는 좋은 편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김재휘는 5라운드 초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위 대한항공 (승점 47, 16승 8패, 최근 2연패)




4라운드 성적 - 승점 8, 3승 3패
4R 마지막 경기 1월 14일 (vs OK저축은행, 2-3 패)
5R 첫 경기 1월 25일 (vs KB손해보험)


대한항공은 4라운드 여섯 경기에서 5세트 경기를 다섯 차례나 치렀다. 그야말로 힘든 4라운드를 보내고 휴식에 접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현대캐피탈에 1위 자리를 내줬고 3위 우리카드와 차이가 확 좁혀졌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14일 OK저축은행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허용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다렸을 팀이 대한항공이 아닐까. 대한항공은 올 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 체력 문제를 걱정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막판 스퍼트를 올려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 시즌은 그런 불안함을 해소하고자 시즌 초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전 선수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베테랑 선수들이 이를 버티지 못하고 4라운드 주춤했다.


특히나 외인 가스파리니가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 시즌 시작부터 불안하던 가스파리니는 4라운드 들어 부진이 더욱 심각해졌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경기 당 20.22점, 공격성공률은 49%였던 가스파리니는 4라운드 여섯 경기서 경기 당 18.67점, 공격성공률은 44.86%로 떨어졌다. 특히나 45% 이하로 떨어진 공격성공률은 가스파리니가 외국인선수인 점을 고려해볼 때 굉장히 심각하다.


날개 한 축이 무너지면서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정지석-곽승석 윙스파이커 라인도 힘이 떨어졌다. 오른쪽이 막히면서 이들에게 주어진 공격비중이 더 커진 까닭이다. 특히 곽승석은 4라운드 공격성공률이 47.06%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가스파리니가 얼마나 회복했을까. 여기에 대한항공의 5, 6라운드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4라운드들어 대한항공은 김학민, 황승빈 등 백업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7일 우리카드와 경기는 이 둘의 활약이 있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면 남은 기간 이들을 꾸준히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3위 우리카드 (승점 44, 14승 10패, 최근 2연승)




4라운드 성적 - 승점 14, 4승 2패
4R 마지막 경기 1월 17일 (vs KB손해보험, 3-0 승)
5R 첫 경기 1월 24일 (vs 한국전력)


우리카드는 4라운드 승점 14점을 확보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우리카드는 승리한 네 경기서 승점 12점을 획득했고, 패했던 두 경기는 모두 5세트까지 끌고 가 2점을 더했다. 남자부 4라운드 여섯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이 우리카드였다.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낸 우리카드는 첫 봄 배구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을 상대로 거둔 3-0 셧아웃 승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올 시즌 최고 외인, 아가메즈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중심에 섰다. 4라운드를 넘은 시점에도 아가메즈는 경기 당 30.54점, 공격성공률 55.54%, 점유율 50.11%를 기록하고 있다. 아가메즈는 단순히 외국인선수를 넘어 팀 전체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며 우리카드를 두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패했던 두 경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번의 5세트 패배가 있었던 우리카드다. 그 패턴이 너무도 닮아 있다. 게다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상위권 팀과 대결에서 패했다는 점도 돌아봐야할 대목이다.


두 팀과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번번이 리시브 문제로 고배를 마셨다. 문제는 이 리시브 문제가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연속으로 무너졌다는 점이다. 리시브부터 시작된 문제는 세터에게로, 결국 공격수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팀 전체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안 될 때면 아가메즈도 팀을 살려내지 못했다.


올 시즌 아가메즈 공격점유율이 50%를 넘긴 것은 결국 불안한 리시브와 관련있다. 리시브가 불안하면 결국 오픈 공격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대부분 아가메즈를 향해 가게 된다. 아가메즈의 시즌 오픈 공격 점유율은 58.21%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1~3라운드 리시브 효율이 28.43%에 그친 우리카드였지만 4라운드 여섯 경기서는 38.61%를 기록했다. 리시브가 지금처럼만 버텨준다면 우리카드는 충분히 다른 공격수 점유율을 높이는 배구를 할 수 있다. 실제로 12일 한국전력전이 그랬다. 이날 우리카드는 리시브효율 58.7%로 매우 높았다. 그러자 아가메즈 점유율은 38.71%까지 떨어졌고 국내 선수들 활약이 돋보였다. 이 경기는 올 시즌 아가메즈가 유일하게 점유율 40% 이하를 기록했던 날이다.


우리카드는 24일 한국전력, 27일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강팀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남은 라운드 우리카드 성적을 가늠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팀과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버텨낸다면 우리카드의 희망찬 봄날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4위 삼성화재 (승점 38, 14승 10패, 최근 1승)




4라운드 성적 - 승점 10, 3승 3패
4R 마지막 경기 1월 15일 (vs 한국전력, 3-0 승)
5R 첫 경기 1월 26일 (vs OK저축은행)


삼성화재는 시즌 초부터 범실, 기복과 전쟁이 한창이다. 4라운드에도 삼성화재는 경기 별로, 또 세트 별로 큰 기복을 보였다. 4라운드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결국 3승 3패, 5할 승률을 맞추는 데 그쳤다.


가장 뼈아팠던 패배는 아무래도 11일, OK저축은행과 경기였다. 두 팀은 중위권 순위 경쟁 중으로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아래와 차이를 벌리고 위를 따라잡기 위해서 승리가 꼭 필요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상대 송명근이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점도 분명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리시브 불안과 함께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가 단 5득점(성공률 33.33%)에 그친 탓에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5, 6라운드 삼성화재는 ‘추격자’ 입장이 되어 상위권 팀을 따라잡아야 한다. 4라운드 삼성화재가 다소 주춤한 사이 3위 우리카드가 앞서 나갔다. 더 이상 승점 차이가 벌어지면 힘들다. 승점 6점 차, 경기로 따지면 두 경기 차이다. 어느 프로스포츠에서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승리하는 팀’이 강팀이다. 삼성화재가 지난 4라운드처럼 경기 별로 큰 기복을 보인다면 추격은 어려울 수 있다.


크게 주목받진 않았지만 삼성화재 두 미들블로커, 지태환과 박상하는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지태환은 블로킹 2위(세트 당 0.632개), 박상하는 5위(세트 당 0.560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박상하가 3, 4라운드 살아난 것이 팀 입장에서는 큰 힘이다. 그는 3, 4라운드 12경기에서 세트 당 블로킹 0.750개를 잡아냈다.


지난 4일 대한항공과 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리베로 김강녕은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당시 3~4주 진단을 받은 그는 현재 회복세가 좋다. 5라운드 내에는 충분히 돌아올 것이 예상된다.




5위 OK저축은행 (승점 37, 12승 12패, 최근 1패)



4라운드 성적 - 승점 6, 2승 4패
4R 마지막 경기 1월 18일 (vs 한국전력, 1-3 패)
5R 첫 경기 1월 26일 (vs 삼성화재)


시즌 초반 기세가 좋던 OK저축은행이 어느덧 5위까지 하락했다. 특히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최하위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혔다. OK저축은행은 4라운드 승점 단 6점 획득에 그쳤다.


OK저축은행의 부진은 요스바니 하락세와 맞닿아 있다. 그 기간 동안 도우미 찾기에 주력했던 OK저축은행. 4라운드 들어 주장 송명근이 리시브 안정을 바탕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였고, 풀타임 소화가 다소 버거웠던 조재성 자리에는 베테랑 김요한이 나서며 희망이 됐다.


본래 제 자리였던 3위와 현재 거리는 승점 7점. 꽤 멀지만 못 잡을 정도는 아니다. 여전히 서브라는 강점은 살아있다(팀 서브 2위, 세트 당 1.659개). 여기에 상무 제대 후 합류한 곽명우, 전병선이 팀에 조금 더 적응한다면 후반기 좋은 조커 카드가 될 수 있다. 특히 세터 곽명우는 지난 한국전력전 플레이가 다소 아쉬웠지만 지친 이민규를 도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즌 초반에는 요스바니가 팀을 끌고 갔다. 이제는 국내 선수들 차례다. 주장 송명근과 베테랑 김요한 등 선수들이 요스바니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큰 요스바니 짐을 이제는 정말 덜어줘야 된다.




6위 KB손해보험 (승점 23, 7승 17패, 최근 3연패)




4라운드 성적 - 승점 7, 3승 3패
4R 마지막 경기 1월 17일 (vs 우리카드, 0-3 패)
5R 첫 경기 1월 25일 (vs 대한항공)


3연승 뒤 3연패. 이미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많이 밀려난 KB손해보험은 4라운드를 승률 50%로 마쳤다. 이는 시즌 들어 최고 성적. 그러나 만족스러울 순 없는 경기력이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내내 윙스파이커 문제로 고민이 크다. 주전 손현종-황두연 둘 모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활약이 미비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잘 될 때와 안 될 때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잘 할 때는 공격도 수비도 다 되는 선수들이지만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경기 내내 끝없는 부진에 빠진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1월 초, “군에서 전역하는 정동근에게 기대한다”라는 말을 했다. 정동근은 삼성화재에서 이적해 군 전역 후 KB손해보험에 합류한 선수다. 이제 막 민간인 신분이 됐고, 그것도 전역하자마자 새로운 팀으로 둥지를 옮긴 선수에게 기대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윙스파이커 쪽에서 안 터지니 자연스레 부담은 펠리페 쪽으로 향한다. 지난 시즌부터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펠리페지만 충분히 제 몫은 다했다. 펠리페는 4라운드 경기 당 29.83점, 성공률 54.55%, 점유율 47.22%로 좋은 기록을 보였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확연히 눈에 들어오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칠 순 없다. 김정호, 박광희 등 다양한 선수들 사이에서 이제는 ‘답’을 찾아야 한다. 기존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인지,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인지를 결정할 때다.




7위 한국전력 (승점 12, 2승 22패, 최근 1승)




4라운드 성적 - 승점 5, 1승 5패
4R 마지막 경기 1월 18일 (vs OK저축은행, 3-1 승)
5R 첫 경기 1월 24일 (vs 우리카드)


한국전력은 4라운드 마지막, OK저축은행과 18일 경기에서 3-1로 이겨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힘든 상황이지만 나름의 결과를 얻은 가운데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할 수 있었다.


2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건 이적생 최홍석이었다. 최홍석은 24득점, 공격성공률은 77.42%로 본인의 시즌 최고 경기를 펼쳤다. 문제가 되던 범실도 이날은 단 2개에 불과했다. 이 범실 2개는 모두 서브범실로 공격에서 범실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세터 노재욱을 내주면서까지 최홍석을 데려온 건 이런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국내 선수들 간 배분을 통해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 주포 서재덕을 앞세워 최홍석 등 날개 공격수들이 해줘야 한다. 이날 최홍석 활약이 의미를 갖는 이유다.


그러나 팀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로 평가 받던 윙스파이커 김인혁이 지난 15일, 삼성화재와 경기 도중 발생한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과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 부상으로 김인혁은 시즌 아웃됐다. 쉽게 낫지 않는 부위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이 예상된다. 시즌 초 잠시 방황했지만 금세 팀에 돌아와 활약했던 김인혁. 그의 부상은 어쩌면 지금 팀 성적보다도 안타까운 일일지도 모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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