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최하위 한국전력에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 이번엔 신예 김인혁의 부상이다.
한국전력 김인혁은 지난 15일, 삼성화재와 경기 후 응급실에서 X-레이를 촬영한 결과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혁은 지난 경기 2세트 4-5로 한 점 뒤지던 중 상대 공격을 받기 위해 몸을 날렸다. 그러던 중 오른쪽 발목에 무리가 가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김인혁은 곧장 코트 밖으로 빠져 나갔다. 경기 후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일단 바로 응급실로 가서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늦은 밤 1차 검진을 한 결과 골절이 발견됐다. 골절의 경우 최소 한 달, 혹은 그 이상 시간이 필요한 부상이다. 최근 팀 성적이 좋지 못한 한국전력에게 김인혁 부상 소식은 그야말로 비보다.
한국전력 구단 관계자는 “지난밤에는 간단한 응급 처치 수준으로만 했다. 16일 오전부터 정밀 검진을 받는 중이다. 자세한 결과는 오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시작 전 잠시 팀을 이탈했던 김인혁은 복귀 후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최하위 한국전력의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13경기에 출전해 132득점, 공격성공률 48.54%, 리시브효율 48.05%로 팀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지켰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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