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패’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팀 운영 미숙했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1-14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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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4라운드를 3승 3패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14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OK저축은행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1세트 징크스’에 시달리던 대한항공이 첫 세트를 순조롭게 따내고도 승리에 다다르지 못했다.

이날도 가스파리니는 웜업존으로 향했다. 서브 감각은 좋았지만 랠리를 끝내는 해결 능력이 부족했다. 박기원 감독이 지적한 패인이었다. 가스파리니는 19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0.48%로 저조했다. 박 감독은 “공격에서 좌우 밸런스가 깨졌다”라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가스파리니의 공격성공률은 그 중에서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이 중 승리를 거둔 건 단 2번뿐이었다. 박기원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봤을 때 감독으로서 팀 운영에 대해 미숙한 부분이 있던 것 같다. 선수들이 4라운드까지 하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한 적이 별로 없었다”라며 “리그를 시작할 때 무리한 목표를 설정했던 것 같다. 문제점을 알고 있으니 휴식기를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5라운드 첫 경기는 오는 25일 KB손해보험전이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5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좋은 기억이 있다. 약 2주간 주어진 휴식기간에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가 대한항공의 후반기 성적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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