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14일 대한항공과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OK저축은행이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포 요스바니의 최근 경기력인 안 좋기 때문이다.

김세진 감독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 역시 요스바니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를 끌어올리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요즘 확실히 쳐져있는 것 같다. 가족들이 떠나서 그런지 부상 때문인지 더 예민해졌다”라며 “무엇이 문제인지 찾기 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는 데 신경을 쓰려고 한다. 오늘 경기 지나면 2주 정도 시간이 생기니까 가능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한 가지 다행인 건 최근 송명근이 살아나면서 요스바니의 리시브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김세진 감독은 “원래 요스바니가 리시브를 많이 받는 편은 아니었다”라면서도 “요스바니와 조재성이 주춤하고 있는 동안 송명근이 올라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체력에 대한 걱정은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도 “오늘까지만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스파리니와 한선수, 곽승석 모두 힘든 상태다. 옆에서 보이게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오늘 경기만 이기고 깔끔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해줬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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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