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폭격’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3-1 완승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1-13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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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현대캐피탈이 2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27-25, 23-25, 33-31, 25-23)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두고 5연승을 거두며 승점 51점을 기록, 대한항공(승점 46점, 16승 7패)과 격차를 벌린 채 4라운드를 마감했다.

현대캐피탈의 무기는 역시 강한 서브. 이에 맞서는 KB손해보험의 서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은 날카로운 서브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결과는 현대캐피탈의 13-1 완승. 파다르, 문성민, 이시우 등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1위와 6위의 싸움이었지만 결코 수월한 경기는 아니었다. KB손해보험의 주포 펠리페를 막지 못해 KB손해보험의 리드를 쉽게 빼앗아오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터지는 강한 서브가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서 11-1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파다르가 7득점, 문성민이 3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의 올 시즌 최대 고민인 세터 이승원의 플레이가 곳곳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공격수와 호흡이 맞지 않아 중앙후위공격을 연타로 넘기고, 속공이 범실로 이어지기도 했다. 팀 공격성공률은 50%를 넘기지 못했다. 결국 3세트 중반 백업 세터 이원중이 대신 코트로 나섰다.

베테랑 신영석의 공백 역시 힘든 경기를 하게 된 요인이었다. 신영석은 1세트 후반 무릎에 통증을 느껴 홍민기와 교체됐다. 1세트에만 7득점을 올렸던 신영석이 빠지자 블로킹은 물론 공격과 서브에서도 그의 공백이 느껴졌다. 파다르를 제외하고 아무도 한 세트에 5득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 매 세트 서브에서 불을 뿜은 파다르가 28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에는 항상 서브가 있었다. 1세트는 이시우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는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뒤집고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는 파다르가 이날 경기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터트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의정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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