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신진식 감독이 경기 전 우려한 부분이 드러났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시즌 10패째(13승)를 당하며 3위 추격에 실패했다. OK저축은행과는 같은 승점을 허용했다(35점).
신진식 감독은 경기 전 서브와 리시브를 강조했다. 하지만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는 흔들렸고 자신들은 서브로 상대를 흔들지 못했다. 신진식 감독은 “상대 서브가 워낙 잘 들어왔다. 다른 건 괜찮았는데 리시브에서 너무 완벽하게 당하면서 흐름을 뺏겼다”라고 총평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는 상대 서브를 버틴 백계중이었지만 이날은 흔들렸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직전 경기는 서브가 약했다. 그런데 오늘은 상대 서브가 잘 들어오니까 부담도 컸던 것 같다. 선수가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라고 돌아봤다.
리시브가 흔들림과 동시에 박철우도 부진한 경기였다. 타이스가 23점을 올리는 사이 박철우는 5점에 그쳤다. 신 감독은 “지금이 선수들이 떨어질 태이다. 발목이 조금 아팠던 이후로 타이밍이 안 맞는다”라며 “두 세터 모두 세트를 띄우기만 하니까 더 안 맞았다”라고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박)철우는 오늘은 좀 부진했지만 평소 잘하는 선수이다. 다음에는 다시 잘해주리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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