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1위 노리는 최태웅 감독의 키 포인트 ‘서브’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1-10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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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최태웅 감독이 1위 탈환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위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매치이다. 대한항공은 16승 6패 승점 46점으로 1위, 현대캐피탈은 17승 5패 승점 4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늘 승리하면 1위로 올라서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는 건 모두 알고 있다. 기회가 왔으니 잡고 싶다”라고 1위 탈환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1위 탈환을 위해 최태웅 감독이 강조한 요소는 서브였다. 최 감독은 “현재 대한항공은 시스템이 가장 안정된 팀이고 정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한항공이 그간 우리 스피드 배구를 무너뜨리기 위해 강서브를 굉장히 많이 구사했다. 오늘은 처지가 바뀌었고 우리가 서브로 공략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강서브를 강조함에 따라 이날 주전 윙스파이커로는 문성민이 전광인과 함께 나선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가 리시브에서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변수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터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최 감독은 3라운드 맞대결 패배 이후 “세터에서 차이가 났다”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에게는 최대한 부담을 안 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법을 묻자 최 감독은 “데이터로 분석해 나오는 부분이 있다. 그걸 기반으로 승원이에게 주문하는 양을 줄일 생각이다. 최대한 편하게 세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려 한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이 4경기 연속 5세트를 치르는 사이 현대캐피탈 역시 두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치른 상황이다. 하지만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지쳤을 때 기술적으로 섬세해지는 면이 있어 좋을 때도 있다”라고 체력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키는 입장의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편하게 가려고 한다”라며 이날 경기 각오를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야 나보다 선수들이 더할 것이다. 긴장을 풀어주려는 마음에 방금과 같이 말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요한 결전을 앞둔 상황에 한선수의 컨디션은 이전 경기에 이어 여전히 좋지 않다. 박 감독은 “아직 직전 경기에서 몸 상태가 완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승부사 기질이 있는 선수라 코트에 들어가면 어떻게든 해낼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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