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홍유진 기자] 삼성화재가 박철우-타이스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꺾고 3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1(23-25, 29-27, 25-23, 25-21)로 승리했다.
라이벌 매치이자 순위 상승이 걸린 경기에서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지난 21일 맞대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지만,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1점(12승 7패)으로 단숨에 3위로 도약했다.
타이스-박철우-송희채 삼각편대가 빛났다. 타이스는 2세트 중반 쉬었지만 21득점을 올렸고, 박철우와 송희채는 각각 21, 10득점씩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여오현 수비가 빛났지만 파다르와 문성민 부진으로 1위 도약에 실패했다.
문성민 서브에이스로 시작된 1세트. 초반 팽팽한 양상이 계속되었다. 14-13에서 현대캐피탈이 상대 범실 두 개, 신영석 서브로 3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화재 또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박철우 공격, 지태환 블로킹으로 한 점 차 따라붙었다. 이어 박철우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화재.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23-23에서 김재휘 블로킹, 상대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역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치고 나간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7-7에서 신영석 서브, 상대 범실 두 개, 전광인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4점 차가 됐다. 하지만 11-14에서 삼성화재가 추격을 시작했다. 김형진 블로킹, 박철우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타이스가 빠졌음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듀스 접전 끝 삼성화재가 웃었다. 박철우 활약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먼저 앞서 나갔다. 5-5에서 타이스-김형진 블로킹, 타이스 공격으로 3점 앞섰다. 삼성화재가 앞서는 양상이 계속되었다. 타이스, 박철우를 중심으로 꾸준히 경기를 리드했다. 신영석 활약, 전광인 서브 등으로 현대캐피탈이 따라잡을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24-23에서 삼성화재가 타이스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 현대캐피탈은 파다르를 뺀 채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 삼성화재가 송희채, 박철우 연속 블로킹으로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허수봉 투입이 효과를 보이며 현대캐피탈이 금방 따라잡았다. 삼성화재는 박철우-타이스가,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전광인이 활약했다.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파다르가 투입되었다. 하지만 21-21에서 파다르 서브범실, 박철우, 타이스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파다르 공격 범실로 삼성화재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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