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OK의 아픈 손가락 송명근, 길게 보는 김세진 감독

이광준 / 기사승인 : 2018-11-06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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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이광준 기자] “길게 보고 준비하겠습니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는 2위 OK저축은행과 4위 삼성화재가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포문을 연다.


1라운드를 5승 1패, 성공적으로 마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에이스 송명근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대표 일정 이후 좀처럼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아 결국 시즌 중반부터 심경섭이 이 자리를 대신했다.


다행히도 송명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심경섭이 공수에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팀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시즌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송명근이 꼭 필요하다.


김세진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송명근은 길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시키겠다는 생각이었다.


김 감독은 원인을 ‘심리적인 것’으로 꼽았다. “밥 먹고 이것(배구)만 하는데 계속 떨어진다는 건 안에서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심리 상담 선생님들과 계약했다. 이것 저것 다 시도해볼 생각이다.”


이어 “길어지면 슬럼프가 된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 훈련 양을 늘려도 보고, 필요하다면 휴식도 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심경섭이 계속 스타팅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도 뒤따랐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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