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캡틴 고준용의 다짐 “꼭 결승 올라가겠다” [도드람컵]

순천/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8-26 23: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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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고준용이 2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대한항공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6) 승리를 이끌었다.

고준용은 블로킹 2점을 포함해 총 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게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를 확정 지었다. 고준용은 “조 1위로 올라가서 다행이다. 비시즌 동안 선수들 모두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한 삼성화재에 비해 대한항공은 그동안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젊은 선수들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고준용은 “주전 선수들을 빼고 젊은 선수들이 나왔는데 지면 안된다”라며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건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하던 것만 그대로 하자고 얘기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V-리그 전통의 강호이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삼성화재의 행보는 많이 아쉬웠다. 삼성화재가 3연승을 하니 기대하는 배구 팬들도 많았다. “팬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비시즌 동안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고, 연습 경기 때도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선수들 컨디션도 정말 좋다”라며 새 시즌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한 고준용이다.

고준용은 삼성화재 상승세의 이유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팀에서 리베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욱이가 팀에 합류한 뒤에 정말 안정적으로 된 것 같다”라며 이상욱을 꼽았다.

삼성화재의 4강 상대는 A조 2위를 기록한 한국전력으로 결정됐다. 고준용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 때도 한국전력을 상대로 좋은 모습 보였다. 꼭 결승에 올라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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