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선수 등록 완료와 함께 새 둥지를 찾은 선수들도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6월 30일 남녀부 14개 구단이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남자부 7개 구단 109명, 여자부 7개 구단 94명이 등록된 가운데 대한항공 한선수, 현대건설 양효진이 각각 남녀부 최고 연봉자가 됐다.
이와 함께 자유신분선수 혹은 웨이브 공시됐다가 새롭게 팀을 찾은 선수들의 행보도 공식화됐다. 지난 6월 11일 웨이버 공시된 선수 지태환과 신동광은 새 팀을 찾았다. 무릎 부상으로 2019-2020시즌 여섯 경기 출전에 그친 이후 2020-2021시즌 통째로 결장한 지태환은 자유신분선수가 된 후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우리카드는 백업 미들블로커를 찾고 있었고 몸 상태에 변수가 있지만 경험이 많고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지태환을 영입해 고려할 만한 옵션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자유신분선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이었다. 홍민기와 신동광, 정수용을 영입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신동광은 백광현의 뒤를 받치는 백업 리베로 역할을 소화할 게 유력하다. 구자혁은 로테이션 후위 수비 보강을 위한 백업 윙스파이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김동영이 이적하면서 생긴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는 정수용으로 채웠다. 홍민기도 백업 미들블로커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11월 23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최진성은 대한항공으로 돌아왔다.
우리카드 김동선과 임승규, 한정훈은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이 외에도 OK금융그룹 최찬울, KB손해보험 김진수, 한국전력 이승호, 이성환, 현대캐피탈 노경민, 삼성화재 김시훈과 엄윤식은 자유신분선수가 돼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2020-2021시즌, 6년 만에 선수로 돌아왔던 안요한은 다시 통역 및 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학민도 이미 KB손해보험 코치로 활동 중이었다. 송명근과 함께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OK금융그룹 심경섭은 임의해지 선수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프로무대를 떠났다가 돌아온 선수들이 눈에 띈다. 2015-2016시즌을 끝으로 V-리그를 떠났던 하유정(개명 전 하준임)은 5년 만에 프로무대로 돌아왔다. 하유정은 팀에 합류해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 2019-2020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던 김해란도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자유신분선수가 된 최윤이와 2019-2020시즌 종료 후 임의탈퇴 선수로 등록된 최수빈도 돌아왔다. 최수빈은 임의탈퇴 해지 이후 IBK기업은행으로 돌아왔고 최윤이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은퇴를 선언한 김세영은 FA 미계약 선수로 남았고 한지현 역시 미계약 FA로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이 외에도 GS칼텍스 김채원과 흥국생명 남은빈, IBK기업은행 심미옥과 한국도로공사 정효진, KGC인삼공사 이솔아와 현대건설 양시연, 박지우는 자유신분선수로 남았다. 등록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졌던 이재영과 이다영도 흥국생명이 최종적으로 등록을 포기하면서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