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패 탈출’ 김우재 감독 “블로킹, 수비 후 반격 과정 좋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2-11 22: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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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끊긴 차상현 감독 “선수들 잘 버텨왔다. 부족한 점 보완할 것”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김우재 감독이 블로킹과 반격 후 높은 결정력을 승리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4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GS칼텍스 맞대결 4연패도 끊었다. 승점 19점째로 2위 GS칼텍스(승점 20점)를 바짝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라자레바가 34점을 올린 가운데 국내 선수들 지원도 빛났다. 육서영과 김희진이 각각 13점씩 올렸고 표승주도 12점을 보탰다. 블로킹(8-5)과 서브(7-4)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36점으로 분전했다.

승장_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연패를 끊었다.
위기일 수 있었는데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 만족한다.

Q. 경기 전 언급한 불안감을 탈피한 원동력이라면.
1라운드 성적이 좋았던 이유는 블로킹 때문이었다. 블로킹 이후 수비와 반격 과정이 잘 이뤄졌다. 리시브는 그때나 지금이나 흔들리는 건 마찬가지다. 오늘은 공격과 블로킹이 잘됐다. 특히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 공격이 잘 이루어졌다.

Q. 육서영이 경기 초반 공격력이 빛났다.
연습 때부터 과감한 공격을 시도했는데 그게 오늘 잘 먹혔다. 열심히 해줘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됐다.

Q. 조송화가 김희진 활용 빈도를 높이는 것처럼 보였다.
코치진과 면담도 했고 선수들끼리도 해보자는 의지와 함께 미팅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Q. 김희진과 조송화 호흡은 어떻게 봤는지.
지금까지는 연습량이 부족했다. 김희진 부상도 있었고 그 기간 만큼 훈련량이 부족했다.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어 계속 좋아지리라 보고 그렇게 전망하고 있다.

Q. 라자레바가 3세트부터 살아났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의욕적으로 달려들었다. 그래서 중간중간 천천히 하라고도 했다. 점프가 좋아서 공격할 때 보고 들어가도 충분하니 그런 점을 주문했다.  

 


패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연승이 끊겼다.
언젠가는 질 거였다. 선수들이 2라운드 이후부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와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잘 버텨줘서 여기까지 왔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하겠다.

Q. 오늘 경기 아쉬웠던 점이라면.
세터들이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해줘야 한다. 혜진이가 가진 서브의 힘도 있고 경기 운영도 해줘야 하는데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너무 복잡하게 하려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이런 과정도 다 경험이라고 봐야 한다. 한 번 지면서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있다.

Q. 직전 흥국생명전처럼 두 윙스파이커가 발동이 조금 늦게 걸리는 것처럼 보였다.
흐름이 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 크게 생각하진 않으려 한다.

Q. 문명화가 올 시즌 처음 경기에 나섰는데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몸은 전보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오늘 라자레바와 상대 윙스파이커가 워낙 힘 있게 블로킹을 뚫어서 투입했다. 리듬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중간 정도 컨디션이었던 것 같다.


사진=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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