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여자부 FA 시장은 끝났다. 이제 남자부 FA 시장이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부 FA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18명이다. 그중 A등급이 9명, B등급이 6명, C등급이 3명이다. 

각 구단별로 살펴보자. 대한항공은 한선수(A등급)와 백광현(C등급), 우리카드는 하현용(A등급)과 최석기(B등급), OK금융그룹은 부용찬, 송명근, 이민규, 조재성(이상 A등급)이 자격을 얻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가장 많은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2020-2021시즌 연봉킹 황택의, 김재휘(이상 A등급), 정동근, 구도현, 김홍정(이상 B등급)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전력은 김광국(A등급)과 공재학(C등급), 현대캐피탈은 송준호(B등급) 이시우(C등급), 삼성화재는 안우재(B등급)이 나온다. 

A등급은 연봉 2.5억 이상의 선수로 보상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 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하여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보상 방법은 원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은 연봉 1억에서 2.5억 원 미만이다. 보상 방법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C그룹은 연봉 1억 원 미만으로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불한다. B, C그룹은 보상 선수가 없다.

협상은 20일부터 5월 3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이후 FA 협상 기간 종료 다음날 12시(4일 오후 12시)까지 보호 선수를 제시해야 하며, 해당 구단은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택하면 된다. 

# 2021년 남자부 FA 자격 취득 명단

대한항공 : 한선수, 백광현

우리카드 : 하현용, 최석기

OK금융그룹 : 부용찬, 송명근, 이민규, 조재성

KB손해보험 :황택의, 김재휘, 구도현, 김홍정, 정동근

한국전력 : 김광국, 공재학

현대캐피탈 : 송준호, 이시우

삼성화재 : 안우재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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