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에서 잘 놀고 있어요" V-리그 적응 완료, KGC인삼공사 옐레나

대전/이정원 / 기사승인 : 2021-11-12 21: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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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에서 잘 놀고 있고 팀원들과 재미를 나누고 있어요. 편안하게 적응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7)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6승 1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승점 20점, 7승)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승리에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있었다. 옐레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19점에 공격 성공률 43%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고비 때마다 나온 블로킹 3개도 옐레나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경기 후 이소영과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옐레나는 "하루 종일 좋은 리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승리와 함께 인터뷰실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V-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옐레나. 한국 무대에 무사히 안착했다. 옐레나는 7경기 165점, 공격 성공률 41%를 기록하며 팀의 2위 질주에 힘을 주고 있다.

옐레나도 "잘 즐기고 있다. 코트 위에서 잘 놀고 있고 팀원들과 재미를 나누고 있다. 편안하게 적응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염혜선 선수하고도 코트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모든 팀원들이 도움을 주려 한다. 힘을 받고 있다. 우리 팀원들은 언제나 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다시 할 수 있는 힘을 준다"라고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소영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옐레나는 "지난 두 경기 동안 안 좋았을 때 많이 도와줬다. 안 풀릴 때 도와주려고 한다. 나를 도와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소영 선수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안다.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 존경하는 언니다. 더 친해지려고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인상 깊은 외인은 누구였을까. 옐레나의 입에서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이름이 거론됐다. 야스민은 1라운드 MVP 수상과 함께 팀의 리그 전승 질주를 이끌고 있는 외인이다. 야스민은 6경기 152점, 공격 성공률 43%를 기록 중이며 세트당 서브 0.565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옐레나는 "야스민 선수가 부상이 있었지만 돌아오고 나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인상에 남는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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