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2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23, 24-26, 26-28)으로 패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과 차지환이 각각 19점, 18점을, 박승수가 13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국군체육부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흐름을 가져와야 되는 상황 때마다 가로막히며 분위기를 국군체육부대에게 내줬다.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가 안 풀리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범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OK금융그룹 웜업존에는 박원빈, 지태환과 같은 베테랑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경기가 흔들릴 때 베테랑들을 투입하여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석진욱 감독은 “(박)원빈이나 (지)태환이를 투입했다면 팀이 안정적으로 돌아갔을 거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고 싶었고 기회를 주기로 했기 때문에 믿었다”라며 베테랑들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비록 3연패로 마무리한 석진욱 감독이지만 얻은 점도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팀의 문제점도 알 수 있는 대회였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