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빈자리 채운 유광우, 팀을 승리로 이끌다! [스파이크노트]

인천/안도연 / 기사승인 : 2022-12-29 2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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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우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한선수의 빈자리를 채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1, 21-25, 19-25, 17-15)로 승리했다. 2022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와 정지석이 각각 24점, 20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앞장섰다. 여기에 김민재가 10점으로 승리에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 아흐메드(등록명 이크바이리), 김정호, 김준우가 나란히 31점, 24점, 11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패했다.

유광우가 지킨 한선수의 빈자리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코로나19가 확진되며 유광우가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경기 공격수와 안정적인 호흡을 보였던 이호건이 나섰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내세우며 공격을 펼쳤다. 시소게임을 펼치던 중 대한항공 정지석의 강서브가 통하며 8-5로 앞섰다. 이어 공격 득점에도 가세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삼성화재 김준우의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가면서 상대의 리시브를 괴롭혔다. 이어 이크바이리의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든 삼성화재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삼성화재가 1점 차로 추격 중이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공격과 강한 서브가 통하며 22-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정지석이 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따냈다.

공격 종합 1위에 빛나는 대한항공의 공격력
삼성화재는 1세트 계속해서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 초반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상대에게 8-4로 분위기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유광우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계속해서 리드를 놓지 않은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의 쌍포가 터지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삼성화재도 김정호가 조금씩 살아났지만, 격차를 줄이긴 어려웠다.

링컨은 1, 2세트 모두 9득점을 올렸다. 또한 2세트 공격 성공률 73.91%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지석 역시 2세트 5득점에 공격 성공률은 무려 100%로 강했다.

김정호의 공격 성공률 100%
이대로 물러날 수 없는 삼성화재는 반격을 시작했다. 2세트 6점을 올린 김정호의 연속 후위 공격 득점으로 12-10 앞서갔다. 천천히 점수를 쌓으며 간격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며 점점 멀어졌다. 링컨이 앞선 세트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범실로 삼성화재는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후 김정호가 후위와 전위를 가리지 않고 공격에서 힘을 냈다. 이크바이리도 힘을 보태며 3세트는 삼성화재가 이겼다. 김정호는 3세트 7점에 공격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시작된 삼성화재의 반란
3세트 맹활약을 펼쳤던 삼성화재 김정호의 활약이 이어졌다. 위력적인 기세로 10-5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곽승석을 대신해 정한용을 투입했다. 또한 정지석 대신 이준이 들어가며 변화를 줬다. 교체로 들어간 이들은 나란히 한 점씩 올렸다.

한편 삼성화재는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김준우와 이호건이 각각 블로킹 하나씩 추가하며 더욱 달아났다. 교체로 들어온 신장호가 서브 득점을 추가하며 17-12가 됐다. 분위기를 압도한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내세우며 4세트도 가져왔다.

계속된 한 점 싸움 속 승리한 대한항공
4세트 휴식을 취했던 대한항공 정지석과 곽승석이 5세트 코트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삼성화재는 김정호가 공격 득점을 올리며 5세트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크바이리가 상대의 3인 블로커를 뚫어내며 공격 득점을 올리며 5-3으로 앞섰다.

대한항공도 변화를 줬다. 링컨 대신 임동혁을 투입했다. 임동혁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8-7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고비를 버텼다. 김준우가 임동혁을 막아 세우며 재역전했다. 대한항공은 바로 되갚았다. 김민재가 이크바이리를 막으며 12-11을 만들었다.

12-12 삼성화재 이크바이리가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13-12를 만들었다. 이어 대한항공 임동혁이 오픈 공격에 성공했지만, 서브 범실이 나오며 삼성화재의 매치포인트가 됐다. 그러나 임동혁이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재의 서브 득점과 임동혁의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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