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뗀 정관장, 패배는 쓰라리지만…새 해결사 전다빈 발견 반갑네

화성/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2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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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이 있다."

정관장은 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0대3으로 크게 졌다.

정관장은 이날 메가왓티 퍼티위, 정호영, 표승주 등 주전 선수들을 한 명도 선발 명단에 넣지 않았다. 이달 25일 예정된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이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다.

이뿐 아니라 정관장은 현재 주포 부키리치와 주전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부상 상태다. PO에 대비해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는 걸 방지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기도 했다.

다만 이선우(18점)와 신인 전다빈(15점)이 33점을 합작하는 등 백업 자원들의 분전이 있었는데, 정규리그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새 활력소를 찾은 건 위안이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표정도 어둡지 않았다. 그는 전다빈이 "잠재력이 있다. 분명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비시즌 때 훈련을 많이 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거라 본다. 신인이라 함께 훈련을 안 한 상태에서 팀에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로 정관장은 22승11패, 승점 60이 됐다. 그러나 현대건설(18승14패·승점 57)을 승점 3 차이로 따돌리고 2위를 지켰다. "2위 싸움에 신경쓸 때가 아니다. 전력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2위 싸움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게 고희진 감독의 말이지만, 여전히 2위 싸움의 열쇠는 정관장이 쥐고 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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