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배’ 이소영, “다치지 않는 게 먼저”

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6-11 2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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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경기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죠.”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에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KGC인삼공사다. 염혜선, 노란, 정호영, 이선우, 박혜민 총 5명의 선수가 KGC인삼공사 선수들이다.

VNL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2020 도쿄올림픽 멤버 이소영은 먼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이소영은 “타지에서 지내면서 경기하는 게 너무나 힘든 상황이지만 잘해주고 있다”라며 먼 나라까지 가서 경기를 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렸다.

이소영의 말처럼 현재 대표팀은 대회 4연패에 빠졌다. 그럼에도 이소영은 “승리하면 정말 좋겠지만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대회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며 승리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이소영은 KGC인삼공사 훈련장에 남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쉬운 활약을 보인 이소영은 마음을 다시 잡았다.

이소영은 KGC인삼공사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됐다. 고희진 감독은 왜 이소영에게 주장을 제안했을까. “감독님은 계획적으로 만들어 가시는 분이다. 계획이 틀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라며 “제가 중심을 잡아 선수들을 이끌어 가는 걸 기대하며 주장을 제안하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소영에게 주장은 낯설지 않다. GS칼텍스에서 주장을 맡으며 2020-2021시즌 여자부 첫 트레블을 이끌었던 기억이 있다.

이소영은 “선수들한테 필요한 주장이 되고 싶다. 먼저 솔선수범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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