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감독 “준비한 걸 보여드리지 못했다” [도드람컵]

순천/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8-22 21:12: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다음 경기에는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K금융그룹이 22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대한항공과 예선전에서 0-3(19-25, 23-25, 21-25)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세트부터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에만 7개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시작과 함께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서브가 들어가지 않으니 반격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석진욱 감독은 “비시즌 동안 수비와 연결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연습한 것들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다. “수비나 연결을 많이 준비했는데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라는 석진욱 감독의 말이다.

석진욱 감독의 플랜은 1세트부터 꼬였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한 전병선이 부진하면서 아끼던 조재성을 투입시켰다. “전병선이 비시즌 간 연습을 많이 했다. 버텨주면 좋은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래도 12점을 올리며 조재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차지환의 활약은 긍정적이다. 차지환은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팀원들이 차지환을 믿고 따르고 있다. 주장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작년은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패배로 시작한 석진욱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는 보완해서 나오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