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13) 승리를 챙겼다.
7팀 중 가장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우리카드다.
신영철 감독은 “시즌 첫 경기라서 어려운 경기할까 봐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정말 고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영철 감독은 비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황승빈 세터와 선수들 간의 호흡 맞추기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와 호흡은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이어졌다. 신영철 감독은 빠르게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빠르게 하다 보니까 안드리치랑 리듬이 맞지 않아서 경기 전날 토스를 높게 주라고 주문했다. 승빈이가 잘 맞춰줘서 안드리치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이어 “좋지 않은 공도 잘 연결해줬고 경기 운영도 좋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오늘의 MVP는 승빈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9점을 올렸지만, 그다음으로 많이 올린 점수가 차지환이 기록한 6점일 만큼 공격력이 저조했다.
석진욱 감독은 “아포짓 쪽에서 터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신호진과 조재성 모두 부진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준비과정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불안 요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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