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컵] '5명 10+점'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유종의 미 성공

의정부/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8-26 20: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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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화려한 토털배구를 선보이며 승리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순위결정전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22, 25-16, 25-19)로 승리했다. 이미 준결승 진출 탈락이 확정된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승패, 세트 득실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박은진이 17점, 박혜민과 이선우가 각각 13점을, 고의정이 14점을 올렸다. 한송이도 10점을 올렸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예리한 서브가 승리로 가는데 한몫했다. 9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현대건설도 황연주가 18점, 이다현과 정지윤이 각각 10점을 올렸지만 상대의 다양한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패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리드였다. 황연주와 황민경이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여기에 이다현과 정시영이 중앙에서 블로킹의 힘을 보여줬다. 다섯 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 플레이에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확실하게 공격에서 해결을 짓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KGC인삼공사 힘을 냈다. 박은진이 중앙에서 속공 공격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여기에 박혜민과 이선우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현대건설도 황연주가 변함없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석 점 차 이내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과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은진이 중앙을 지배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리시브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강성형 감독은 정지윤을 대신해 고예림을 넣으며 리시브 안정을 꾀했다. 그럼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예솔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KGC인삼공사가 3세트도 따냈다.

KGC인삼공사의 파죽지세는 계속됐다. 박혜민까지 펄펄 날며 팀 리드에 기여했다. 8-7에서 박혜민의 연속 득점과 박은진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다양한 선수들이 차곡차곡 득점에 가담한 KGC인삼공사는 여유 있게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반엔 정호영, 하효림, 이예솔 등을 투입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선우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_의정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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