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4-25, 25-19, 25-14)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25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표승주가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강소휘가 13점,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권민지가 각각 점, 12점을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 25-20 GS칼텍스
[IBK기업은행-GS칼텍스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산타나 6점, 공격 성공률 33.3%
-모마 3점, 공격 성공률 27.27%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선발 세터로 김지원을 선택했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차상현 감독은 김지원을 향해 “중앙 활용에 대한 기대가 있다. 팀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김지원이다. 불안정한 토스로 공격수들은 강력한 공격보다 밀어 넣기식으로 급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쉽게 공격 기회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6점, 표승주가 4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IBK기업은행 14-25 GS칼텍스
[IBK기업은행-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블로킹 1-4
1세트를 빼앗긴 차상현 감독은 유서연 대신 권민지를 투입했다. 차 감독의 선택은 적중이었다. 권민지는 66.7%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여주며 김지원을 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GS칼텍스는 블로킹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한수지가 2개, 강소휘와 오세연이 1개씩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산타나가 13.64%의 공격 성공률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IBK기업은행 25-19 GS칼텍스
[IBK기업은행-GS칼텍스 3세트 주요 기록 비교]
-범실 2-6
*최정민 13-13 -> 18-13, 6연속 서브
2세트는 어느 한 팀도 멀리 도망가지 못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세트 중반까지 나란히 올라가던 시소게임은 범실로 인해 깨졌다.
GS칼텍스는 13-14에서 문지윤의 공격이 라인 밖에 떨어지며 IBK기업은행에 두 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김수지가 모마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IBK기업은행이 흐름을 가져갔다.
마음이 급해진 GS칼텍스는 13-17에 강소휘의 공격마저 범실로 이어지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벌어진 리드를 유지해냈고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IBK기업은행 25-14 GS칼텍스
[IBK기업은행-GS칼텍스 4세트 주요 기록 비교]
-서브 2-1
-블로킹 3-0
IBK기업은행의 4세트 전략은 확실했다. 권민지를 향한 목적타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 반격에 나서겠다는 것.
이는 효과적으로 통했다. 2세트에는 안정적으로 버텨냈던 권민지지만 쏟아지는 서브에 무너지고 말았다. GS칼텍스는 리시브가 흔들리자 정상적인 공격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공을 넘기는 데 급급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4세트와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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