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고가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수성고는 3일 충북 제천 제천어울림체육센터서 열린 제79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천안고와 남고부 4강전에서 3-0(25-13, 25-23, 25-16) 완승을 거뒀다. 순천제일고를 꺾고 올라온 남성고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수성고는 대회 5연패 업적을 달성을 노린다.

1세트 초반 11-11에서 수성고가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을 선보이며 20-12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천안고는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13-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수성고가 재치 있는 시간차 공격에 힘입어 18-16 앞서갔다. 흐름을 탄 수성고가 24-20 세트포인트까지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천안고도 힘을 냈다. 23-24 상대 턱끝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천안고 서브 범실로 수성고가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천안고가 12-9 리드를 잡았다. 오래 가진 못했다. 수성고가 높이를 살려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천안고를 12점에 묶어두고 연달아 4점을 터뜨리며 13-12 역전했다. 분위기가 오른 수성고는 22-16까지 멀리 달아났다. 천안고 공격 범실로 3세트가 끝났다.

한편 이날 제천실내체육관 A코트에서 치러진 여고부 4강에서는 근영여고가 일신여상을 3-2, 선명여고가 목포여상을 3-1로 이겼다.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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