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우리카드가 정규리그를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0,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18승 18패,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알렉스 19점, 나경복 14점으로 쌍포가 나란히 활기를 띠었다. 하현용이 7점으로 힘을 보탰다. 블로킹(6-2)에서 앞섰고, 범실 관리가 잘됐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14점으로 평소같은 공격력을 뽐내지 못했다. 박철우가 10점으로 뒤를 이었지만 승리에 이르지 못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밀어붙였다. 알렉스, 나경복 쌍포가 원활하게 돌아갔고, 미들블로커 하현용도 득점에 가담했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미들블로커로 들어간 공재학이 리시브에 가담하자 공격 루트가 눈에 보였다. 우키카드가 이 부분을 공략했다. 10점차로 점수를 벌린 우리카드가 25-13으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우리카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삼각편대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최석기가 박철우를 차단하며 15-1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러셀, 박철우가 세트 중후반 살아나는 듯했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범실만 10개를 쏟아내며 2세트마저 내줬다.
한국전력이 3세트 힘을 냈다. 3점차 열세 속 연속 득점을 챙기며 8-8로 균형을 맞췄다. 러셀이 공격에 앞장섰지만 상대 블로킹에 힘쓰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날개 공격수들의 득점을 묶어 점차 점수를 벌려갔다. 한국전력 러셀의 서브타임, 에이스를 기록하며 마지막 추격 기회를 노렸지만 우리카드가 흐름을 끊어냈다. 집중력을 놓지 않은 우리카드가 경기를 끝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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