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눈과 함께 쏟아진 GS의 공격 득점 [스파이크노트]

광주/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3 2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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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가 내린 광주광역시에 눈뿐만 아니라 GS칼텍스의 공격 득점도 쏟아졌다. GS칼텍스가 연승과 함께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GS칼텍스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1점, 유서연11 점, 강소휘가 9점을 올렸다. 중앙도 좋았다. 문지윤이 9점, 한수지가 5점을 올리며 여러 공격 활로를 만들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가 10점, 박은서가 7점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니아 리드가 6점, 공격 성공률이 27.27%에 그치며 16연패 수렁에 빠졌다.

공격 결정력에 수비 집중력까지
선수 개인 공격 성공률뿐만 아니라 팀 공격 성공률도 높은 경기였다. 공격 활로도 많았다. 모마, 강소휘를 비롯해 오랜만에 유서연 활로도 터졌다. 여기에 세트 후반에 이르면 권민지가 나와 공격력을 더해줬다. 또한 문지윤이 전위에 있으면 중앙뿐만 아니라 오른쪽에서 아포짓 공격까지 책임지며 여러 공격 활로를 만들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자 모마의 공격 점유율이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이날 모마의 공격 점유율은 이번 시즌 가장 낮은 점유율이었다.

수비 집중력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를 지키는 뒷문이 굉장히 든든했다. 한수진과 오지영이 미들블로커 대신 후위 세 자리를 지키는 동안 유서연과 강소휘는 한다혜랑 교체되면서 리시브 부담을 덜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17번의 디그 시도 중에 16번을 성공적으로 걷어 올렸다. 수비 집중력과 공격 결정력까지 더해지면서 매 세트 많은 연속 득점을 챙겼다. 2세트에도 27번의 디그 시도 중 24번을 걷어 올리며 집중력과 결정력에서 모두 웃었다.
 

페퍼저축은행의 길어지는 연패
GS칼텍스와는 정반대의 코트 분위기였다. 너무나도 조용했던 페퍼저축은행 코트였다. 매 세트 상대 범실을 제외하고 본인들이 직접 챙긴 점수가 적었다. 1세트 GS칼텍스가 범실 5개를 저지르며 페퍼저축은행이 직접 쌓은 건 10점에 불과했다. 2세트 역시 15점 중 상대 범실이 5개였다.

이한비가 5점, 62.5%의 공격 성공률을 올렸지만 다른 공격수들이 조용했다. 박은서가 2점, 11.11%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효율은 -33.33%까지 떨어졌다. 니아 리드는 무득점에 그쳤다. 2세트 팀 공격 효율은 0%에 수렴했다.

3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니아 리드대신 아포짓에 박은서가 들어가고 아웃사이드 히터에 이한비와 박경현이 라인업을 꾸렸다. 이전 세트와는 달랐다. 무기력하게 연속 실점한 것과는 다르게 끈질기게 따라갔다.

한 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동점과 역전은 역부족이었다. 20점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급격히 범실이 잦아지며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사진_광주/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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