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혈투 끝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8, 29-27, 22-25, 25-19, 17-15)로 승리했다.
5세트 승부마저 듀스로 향했다. 이에 160분간 접전이 이어졌고 남자부 역대 한 경기 최장 시간기록을 새로 세웠다. 종전 지록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맞대결이었다.
(158분, 2017년 11월 2일)
4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가 한 점 승부였다. 1세트 부터 듀스로 이어졌다. 두 팀의 간절함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승부가 이크바이리의 손에서 끝났다.
최장 시간을 기록한 만큼 다양한 기록이 갱신되었다. 이크바이리의 맹활약 덕에 첫 승을 거둔 삼성화재다.
한편 기나긴 승부 끝에 삼성화재는 시즌 첫 승을 챙겼고 KB손해보험은 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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