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만족한 완벽했던 경기력, 김지한 “정말 잘한 것 같다”

장충/박혜성 / 기사승인 : 2022-12-18 0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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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한 것 같아요.”

우리카드 김지한이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4-26, 25-1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지한은 “팀이 부족한 것 없이 다 잘한 것 같다. 점점 맞춰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지한은 부상으로 빠진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120% 메꿨다. 김지한은 서브 4점, 블로킹 3점을 포함해 29점을 올렸고 생에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공격 성공률은 75.86%일 만큼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지한은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 하나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4세트에 돌입했지만 계속 손에만 걸릴 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우리카드의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할 것 같았지만 김지한은 포기하지 않았다.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본인이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기어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김지한이었다.

김지한은 “블로킹이 하나 남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내 쪽으로 올 것 같아서 무조건 막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한이 돌아본 본인의 경기력은 어땠을까. “정말 잘한 것 같다”라며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듯한 미소를 보였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지한은 이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을 만난다. 두 팀 모두 우리카드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들인 만큼 김지한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지한은 “아가메즈가 없지만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다들 본인의 역할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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