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2위 대결은 여전히 백중세다. 현재로선 대한항공이 아선다. 20승11패, 승점 60으로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은 20승10패, 승점 56으로 3위를 마크 중이다. KB손해보험이 이날 한국전력을 꺾으면 양 팀의 격차는 말 그대로 깻잎 한 장 차이로 좁혀진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당장 역전 2위의 생각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항상 같다. 늘 그랬듯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해 준비할 뿐"이라며 "단지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했다는 것 외에는 차이가 없다. 이번 라운드에서 2~3위가 확정되는 것뿐이다. 특별히 어떤 의미 부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8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아폰소 감독은 "일단 팀 분위기는 좋다. 연승을 통해 팀의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풀어지면 안 된다. 우리가 연승을 하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의 승리가 보장되는 게 아니"라며 "항상 겸손하게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임할 생각"이라는 빼먹지 않았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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