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이도희 감독이 ‘경기 기복 줄이기’를 위한 첫 걸음으로 진지한 태도를 언급했다.
현대건설은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4일 만에 다시 만난다. 현대건설은 숙소로 복귀하지 않고 김천에 머무르며 경기를 준비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도희 감독은 “휴식을 하루 주긴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호텔에 머무르기만 했다. 사실 이렇게 한 곳에서 오래 있어본 적은 처음이다. 선수들이 적응하기 어려웠을텐데 프로 선수다보니 스스로 관리를 잘 한듯하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통해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승점 8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도로공사는 9점으로 5위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세트별, 경기별 기복이 심한 게 고민인 이도희 감독이다. 이 감독은 “경기에 얼마나 몰입하는지,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진지해야 한다. 질 수도 있다. 그때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집중해달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도희 감독은 “상대 박정아 공격력을 어느 정도로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블로킹과 수비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들어 세터가 편하게 패스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막아야 한다”라며 공략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윙스파이커 황민경이 빠르게 올라오길 기대하는 이도희 감독이다. 황민경은 최근 발바닥 통증으로 교체로 들어서는 일이 잦았다. 이도릐 감독은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다.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부상이 찾아왔다. 그래도 통증은 가라앉았고, 리시브와 공격 등 여러 부분에서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발 세터는 이나연이다. 이도희 감독은 “다인이는 부담감을 덜어내고 자신감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번 시즌 두 선수가 상생해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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