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감독대행의 바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프레스룸]

광주/안도연 / 기사승인 : 2022-12-01 18: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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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실 감독이 지난 11월 29일 자로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이경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형실 감독은 2021-2022시즌 새로 창단된 페퍼저축은행의 첫 사령탑으로 임명되며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최하위로 아직 승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10연패에 빠졌고, 이 책임을 김형실 감독이 졌다. 김 감독은 “연패가 계속되며 분위기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책임은 내가 안고 떠날 테니 남은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잘 협력했으면 좋겠다. 페퍼저축은행만의 전통을 만들어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팀을 떠났다. 페퍼저축은행은 국내외에서 차기 감독 후임을 찾기 시작할 것이며, 그때까지는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1월 26일 GS칼텍스 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장식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맞선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정대영이 중앙에서 맹활약을 펼친다. 지난 경기에서 배유나는 블로킹 2점을 포함한 18점을 올리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정대영 역시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베테랑의 힘을 자랑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단단한 벽이 세워졌고,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 1위 자리를 잡아냈다.

한편 분명히 숙제는 있다. 외국인 선수인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의 활약이다. 여전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선 블로킹 2점을 포함해 14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25.5%에 그쳤다. 또한 후위 공격이 나타나지 않기에 도로공사는 한 가지 공격 옵션이 사라진다. 후위 공격을 위해 연습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완벽한 모습을 보이진 못한다.

HOME_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
Q.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지.
그래도 생각만큼 나쁜 편은 아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연습할 때도 더 파이팅 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Q. 새로운 감독이 올 때까지 어떤 팀을 만들 예정인지.
선수들이 프로의식을 갖는 팀을 만들고 싶다.

Q. 사령탑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열심히 하겠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감독이 나가면서 정리가 안 되고 있다. 선수들하고 소통을 많이 했다. 경기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Q.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하신 노력은?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내가 얘기하기 전에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했다. 이런 부분만 봐도 분위기는 좋게 흐르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Q. 당장 승리는 쉽지 않겠지만, 경기에서 꼭 보여주고 싶은 부분은.
이전하고 많이 달라지진 않았다. 일단 김해빈이 혼자 리베로로 스타팅에 나선다. 그리고 박경현을 대신해서 박은서가 들어간다. 약간의 변화를 줬다.

Q.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AWAY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항상 모든 경기가 중요하듯 이날 경기가 흐름상 중요하다고 본다.

Q. 이윤정의 경기 운영은 어떻게 보는지.
항상 그렇지만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안전하게 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본인이 들어가서 고민을 가장 많이 할 거다. 빠르게 가져가려고 준비를 항상 한다. 일단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다. 그렇기에 크게 얘기하지는 않고 있다.

Q.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어디일지.
승부처라기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팀의 능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Q. 후위 공격 고민이 될 건데 이에 대한 보강은?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 강요해서 이 부분을 쓰고 싶지는 않다. 만들어지고, 좋아진다면 활용할 거다. 나중에는 또 다른 무기가 될 거라고 본다.

Q. 상대 팀 감독이 사퇴하고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한다.
선수들이나 다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한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만 하자. 다른 부분 신경 쓰지 말자고 했다. 어떤 팀이라도 우리가 뭔가 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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