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끈질긴 승부 끝에 조선대 홈 연승 저지 [U-리그]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6 1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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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26일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조선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9-25, 18-25, 25-19, 15-13)로 이겼다.

5위 조선대(3승 1패 승점 9)와 6위 충남대(3승 1패 승점 7)의 맞대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조선대는 경기대와 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줄곧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충남대가 조선대의 홈 연승을 저지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냈다. 조선대는 비록 패했지만 승점 1점을 따내며 4위로 올라섰다.

1세트 선취점은 충남대가 따냈다. 곧바로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조선대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충남대가 세트 초반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조선대 기세도 쉽게 꺾이지 않았다. 블로킹으로 7-7 동점을 만드는 데 이어 8-7로 점수를 뒤집으며 홈 이점을 살렸다. 점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서로 한 점씩 주고받다 충남대가 조선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두 점 차로 벌렸다.

이후 조선대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12-15로 점수가 벌어지자 타임아웃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다. 하지만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충남대가 20-17로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리드를 유지한 충남대는 속공으로 24-19,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데 이어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팽팽하게 시작했다. 1세트와 다르게 이번엔 조선대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5-5에서 8-5까지 점수를 벌리며 충남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충남대 타임아웃은 조선대 기세를 꺾긴 역부족이었다. 조선대는 블로킹에 상대 범실까지 유도하면서 11-5까지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조선대는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않았다. 결국 충남대 범실로 2세트가 끝이나며 조선대가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조선대가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작과 함께 연속 3점을 따내며 기선제압을 해냈다. 3점 차 간격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벌어졌다. 충남대는 추격 기회 때 마다 아쉬운 범실로 분위기를 잃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조선대는 순식간에 15-9까지 넓히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12, 조선대는 큰 점수 차로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한 조선대가 25-18로 3세트까지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충남대가 힘을 냈다. 시작부터 강서브로 조선대 리시브를 흔들며 10-5, 더블스코어로 도망갔다. 5점 차 간격을 좁히지 않은 충남대는 블로킹으로 20-14를 만들었다. 세트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충남대는 경기를 5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 조선대 서브 범실로 시작했고, 충남대가 4세트 경기력을 유지했다.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충남대가 8-5 코트 체인지를 맞이했고, 이후 끈질긴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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