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오늘도 주전 체력 안배…"PO 대비 전략" [프레스룸]

화성/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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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또 한 번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선택했다.

정관장은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방문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주포 반야 부키리치와 주전 미들블로커 박은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이들이 플레이오프(PO) 복귀를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팀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집중하는 분위기. 정관장은 지난 흥국은행전에서도 이선우, 이지수, 김채나 등 백업 자원을 대거 기용했는데,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경기 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오늘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부상 선수가 여기서 더 나오면 안 된다. 물론 이는 백업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주전 선수들은 체력 운동을 하면서 감각 유지도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부키리치와 박은진의 몸 상태에 대해선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아직 회복이 다 됐다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정관장(승점 60)과 현대건설(57)의 2위 싸움이 여전히 치열하다. 그러나 고희진 감독은 "2위 싸움에 신경쓸 때가 아니다. 전력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2위 싸움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다. 당연히 2위를 하고 싶다. 2위를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하지만 전력의 반인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빠진 마당에 2위 싸움을 논할 순 없다. PO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전 선수 대다수가 휴식을 취하면서 그간 코트에 오를 일이 적었던 선수들이 대신 대신 기회를 얻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흥국생명전에서) 이선우가 공격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김채나도 뒤로 갈수록 좋은 토스가 많이 나왔다. 이지수도 블로킹 5개를 잡았다. PO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진 모르겠지만 발견이라면 발견이다. 이번이 (주전 없이 치르는) 두 번째 경기인데, 선수들에겐 고맙고 소중한 기회다. 악착같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지었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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