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연승 좋지만, 더 완벽하게” [프레스룸]

수원/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1-17 18: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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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도 좋지만 팀이 더 완벽해지길 원한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승 중인 두 팀. 현대건설은 개막 후 패가 없다. 개막 8연승으로 1위(8승, 승점 23)를 마크하고 있다. 2010-2011시즌 10연승이 창단 최다 기록이다. 기록 타이까지 단 2승만 남겨뒀다. 도로공사는 4승 3패, 승점 12로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든 수치에서 우위를 점했다. 결과는 3-0 셧아웃 승. 양효진, 야스민이 각 13점씩을 올렸고, 이다현이 10점을 뒤를 받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가 양팀 최다 27점을 기록, 박정아 18점, 배유나가 11점으로 분전했다.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연승 중이다. 팀이 잘 돌아가는 느낌이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은.

공격력이나, 야스민도 더 올라왔고, 미들블로커에서도 잘하고 있다. 수비나 연결 부분이 잘 나오지만 리시브 쪽에서 준비는 더 하고 있다. 퍼센트로 따지만 전체적인 여자배구 팀들이 그 정도 수치가 나오는 건 맞지만 더 보완하기 위해 항상 준비는 하고 있다.

 

Q. 8연승이다. 여자배구 최다 14연승을 타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말도 들린다.

매 경기가 타이트해서 잘 모르겠다. 욕심은 있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기용 선수는 한정되어 있다. 연승도 좋지만 길게, 우리팀이 완벽해지는 걸 원한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Q. 남자팀에서 경험해보지 않은 연승이다. 패했을 때 다시 올라 갈 경우에 대한 대비는.

부담은 된다. 현대캐피탈에서 코치할 때도 연승하다가 삼성화재한테 졌던 기억이 있다. 지면 분위기가 다운되겠지만, 현재 그정도는 아니다 컨디션, 경기력 나빠서 질 수 있겠지만 경기에서 졌다고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지는 않을 듯하다. 선수들 마인드 자체가 좋고 끈끈해졌다.

 

Q. 존중받는 기분이라고 이다현 선수가 이야기했는데, 어떤 부분인지.

배려도 배려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으니까. 준비했던 걸 코트에서 보여준다. 여자배구는 남자 선수들의 공격 수비 스탭과 달라서 나도 배우는 입장이다. 이렇게 때리면 어떻냐? 등 조율한다. 대표팀 이후 라바리니 감독이 상대 사이드 블로킹 높이가 높아서, 빠르게 때려야 한다는 걸 배워왔더라. 여기서는 외국만큼 사이드 블로커가 높지는 않으니까 그렇게 안때리고 천천히 때리더라도 타점 잡고 때리는 게 어떠냐 등 그렇게 조율했다. 리시브 방법도 그렇게 조율하고 있다.

 

Q. 광주 원정 이후다.

힘은 들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아서 괜찮다. 이기고 올라오는 것과 지고 올라오는 것에 차이가 있더라. 김천 갔다가 광주도 가봤는데, 많이 쉬지는 못하지만 준비는 잘하고 있는 듯하다.

AWAY_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1라운드는 완패였다.

첫 경기고, 선수들 전체적으로 긴장감도 있었다. 오늘 경기는 그 전 경기보다는 경기력이 나을 거라 예상한다. 상대 페이스가 좋고, 전체적으로 내가 볼 땐 완벽에 가까운 것 같다. 우리는 부담없이 경기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Q. 중앙 공격에 비해 측면 공격력이 떨어진다.

높이가 올리려면 전새얀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페이스가 약해지고, 문정원이 들어가면 높이, 공격력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두 선수를 같이 잘 활용해서 써야 하는 상황이다. 여의치가 않더라. 컨디션이 좋은 날 안 좋은 날이 있더라. 팀이 강해지려면 전체적으로 서로 메워가면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이 어렵다

 

Q. 두 선수 중 선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전새얀이 먼저 들어갈 계획이다.

 

Q. 상대도 연승이지만, 도로공사도 연승 중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선수들이 상대는 8연승이고, 지금껏 경기하는 내용을 쭉 봤을 거다. 마음 편하게 부담 없이 하자고 했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오늘 경기는 연습이라 생각하자고 했다. 우리의 장점을 찾아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경기다

 

그날은 리시브에서도 떨어졌고, 상대한테 보이는 공격을 가지고 갔다. 켈시 앞에 야스민, 양효진이 뜨니까 높이에서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리시브가 잘돼서 플레이를 하면 켈시 타점이면 충분히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

 

Q. 이고은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앙 활용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연습할 떄도, 면담하면서도 그렇고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한다. 본인 스스로 연습할 땐 편하게 하고, 경기 때는 긴장감이 있어서 자신없어하는 부분이 보이더라.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상대한테는 속공 쓴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지켜보겠다. 얼마만큼 과감하게 하는지. 본인은 일단 경기하면 실수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버려야 한다.

 

Q. 1라운드를 겪었는데, 계획대로 시즌을 치러지고 있는지.

예상했던 대로 좋은 팀들이 성적을 잘 내는 것 같다. 일단 우리가 변수다. 감독들이 우승후보라고 했지만, 나는 아니라고 봤다. 우리가 다크호스가 돼어 상대를 괴롭히는 역할을 해야 할 듯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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