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경복과 야쿱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KB손해보험은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현대캐피탈이 4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제압한 바 있다.
비록 KB손해보험이 직전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패하면서 구단 최다 10연승 도전은 무산됐지만,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전 자신감이 오른 상태다.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역시 현대캐피탈전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새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합류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 활용 폭도 넓어졌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나경복-야쿱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폰소 감독은 “오늘은 나경복과 야쿱 선수로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2위보다는 오늘은 현대캐피탈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KB손해보험은 9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던 지난 3일 삼성화재에 2-3으로 패했다. 2월 23일 삼성화재전에서는 3-0 승리를 거뒀지만,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아폰소 감독은 “선수들과도 얘기를 했는데, 과거는 과거다. 앞으로 다시 쓰여질 이야기에 준비를 잘하자고 했다”면서 “일주일 사이에 삼성화재를 두 번 만나서 3-0으로 이긴 후 다음 경기에서는 졌다. 급변하는 상황이 있다. 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도 얘기를 했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그럼에도 아폰소 감독은 “챔프전은 아직 멀리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현대캐피탈은 강팀이다. 오늘도 분명 어려운 상황이 있을 것이다. 중장의 계획이 아닌 오늘의 경기에 쏟아부을 예정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KB손해보험이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에서도 현대캐피탈을 꺾고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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