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기력을 스스로 끌어올려야 한다. 상대에 대한 대비는 다음이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3연승 후 직전 현대건설 경기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다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아직 승이 없다. 4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서남원 감독은 “상대와 경기하는 건 둘째 치고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우선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HOME_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
Q. 조송화 상태는 어떤지.
MRI 찍어 봤는데 연골, 인대에 문제는 없고 염증이 있다. 원판이 삐뚤어져서 훈련하면서 교정 보강을 했다. 또 어제부터 목에도 담이 왔다. 스트레칭 하고 상태를 체크한 다음 선발, 교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Q.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선수들도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 연패를 하다 보면 서로 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분열이 온다. 선수들도 (승리를) 안 하려고 한 게 아니고 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준비한 걸 못해서 그렇다. 상대와 경기에서 어떻게 하자는 건 두 번째고. 결국은 우리 경기력을 스스로 끌어올려야 한다. 상대에 대한 대비는 그 다음이다. 우리 스스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두면서 훈련했다.
Q. 라셈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이 짐을 덜어줘야 한다.
당연히 국내 공격수들이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라셈이 라자레바 만큼 월등한 선수는 아니다. 라자레바가 50%를 했다면 라셈이 40%만 해주고,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초반에는 국내 선수들이 미흡했고, GS전에서는 국내선수들은 했는데 라셈이 약해졌다. 언발란스가 나면서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라셈도 올라와야 하고 국내 선수들도 힘을 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Q. 표승주 공격이 활발해졌다.
본인 역할을 해줬고, 꾸준하게 해줬으면 한다.
Q, 직전 몸담았던 팀을 상대한다.
큰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 지금 상황에서는 연패 탈출이 우선이고, 이 고비를 빨리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AWAY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외인 없는 상대에 일격을 당했다. 이후 해줬던 이야기는.
외국인 선수가 빠졌지만 현대건설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실망을 많이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며칠 동안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Q. 이소영과 염혜선이 맞춰가는 시간이라고 보는데.
지난 경기는 일단 염혜선이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이소영은 상대가 집중 마크를 하고 있고, 우리 팀에 와서 훈련한 지 한 달 반 정도다. 충분히 기복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본다. 지난 경기 끝나고 작년 영상, 앞전 두 경기 영상을 같이 보면서 대화를 했고, 문제점도 나눴다.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다.
Q. 직전 경기 패했지만, 비시즌 구상했던 대로 1라운드가 흘러가고 있는지.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한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다 보니 본인 스스로, 주변에서도 기대치가 올라간 부분이 있다. 36경기 모두 이길 순 없기에 한 경기 졌다고 해서 기죽거나 풀죽지 않았으면 한다. 항상 하는 이야기가 아직 완벽히 맞아 돌아가지 않지만 앞으로 충분히 더 좋아질 거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훈련,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Q. 상대가 첫 승이 없다. 오히려 더 부담될 듯하다.
IBK가 그럴 팀이 아닌데, 상대 팀 성적이 어떻든 우리가 부담을 그것 때문에 갖진 않고. 우리 준비한 것들을 코트 안에서 풀어간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Q. 상대에 집중 마크 받는 이소영이 가지고 있는 부담은.
부담감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본인이 팀을 옮겼고,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시즌이라서 잘하고 싶은 욕심이다. 충분히 뚫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이소영이 안되면 다른 쪽도 있다. 우리가 하려는 배구가 그렇다. 한 명이 안 된다고 해서 팀 전체가 다운되지 않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