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자고 했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봄 배구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11승 17패, 승점 34점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1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3-1 승리를 가져가며 봄 배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15개(흥국생명 4개)를 성공시키며 흥국생명 공격을 가로막았다. 특히 최정민과 김수지가 중앙에서 7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원정팀 GS칼텍스는 2연승을 달리다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에 본인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1-3으로 패했다. 당시 차상현 감독은 “상대방의 높이가 낮아지지는 않는다. 결국 높이를 공격으로 뚫지 못하면 우리는 매 순간이 위기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봄배구를 위해 곧바로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하는 GS칼텍스다.
HOME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지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팀 분위기는.
분위기는 괜찮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기복이 있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 부상선수들도 있어서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나도 답답하다. 하지만 선수들과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자고 했다. 선수들도 이해하고 열심히 해줄 거라고 예상한다.
Q. 부상 선수들이 많아 선발 구성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몸 푸는 거 보고 선발을 정해야 할 것 같다. 김희진도 무릎이 안 좋다. 선발로 나갈지는 마지막까지 봐야 한다.
Q. GS칼텍스 상대로 준비한 건.
GS칼텍스의 공격은 강소휘, 모마가 있는 양쪽으로 갈라진다. 그리고 조직적으로 가장 잘 돼 있는 팀이다. 항상 GS칼텍스를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그렇지만 우리도 현재로는 2승 2패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Q.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완패였다. 판단한 문제점은.
신연경이 없었기 때문에 리시브와 수비 쪽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잘하다가도 마지막에 무너졌다. 솔직히 우리 팀은 신연경이 없으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출전하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다.
AWAY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GS칼텍스의 약점은 높이인데, IBK기업은행은 블로킹 3위 팀이다. 준비한 전술은.
일요일 경기 끝나고 지쳤다고 판단해서 하루 정도 쉬었다. 전술적인 훈련보다는 본인들이 갖고 있는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했다. IBK기업은행과는 서로 잘 알고 있다. 그걸 얼마만큼 뚫어내느냐 차이가 될 것 같다.
Q.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은.
유서연이 먼저 나선다. 김희진 컨디션에 따라 중간중간 권민지를 활용할 생각이다.
Q. 선발 세터는.
김지원이 먼저 나선다. 안혜진이 2일 전에 외조모상을 당했다. 몸도 안 좋은 상태에서 그런 상황까지 생겨 처져있다. 김지원을 끝까지 믿고 맡기고 싶다.
Q. 김지원에 대한 기대감은.
중앙 활용에 대한 기대가 있다. 팀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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