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VS 4연패, 더 이상은 지고 싶지 않다 [스파이크PICK]

스파이크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0 18: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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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화) 삼성화재 vs 한국전력_’김희수 기자 PICK’
7연패 VS 4연패, 더 이상은 지고 싶지 않다


나란히 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김지한에게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을 내주며 무너졌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셧아웃 패배를 면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의 부진은 깊은 고민거리다. 보이는 수치 대비 경기 내에서의 안정성이나 해결사 기질이 아쉽다. 이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7점을 기록했지만 8개의 범실을 저질렀으며, 홍민기에게 자리를 내주고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도 있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이크바이리가 트라이아웃 1순위의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해야 할 때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연패를 끊지 못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아포짓으로 기용하는 변칙 로테이션은 성공적이었다. 상대적으로 오른쪽에서의 공격에 아쉬움이 남는 타이스였지만 서재덕과의 유기적인 위치 변경을 통해 서로가 자신 있는 위치에서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켰다. 실제로 타이스는 이날 경기 최다인 33점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1강 대한항공을 잡기까지는 한 걸음이 모자랐다. 특히 서브에서 4-7로 밀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를 내준 5세트의 마지막 점수도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서브 득점이었다. 비록 연패를 끊진 못했지만, 변칙 로테이션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전술의 완성도를 더 끌어올려 연패 탈출에 나서야 한다.

누군가는 연패를 끊고 반등의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누군가는 기나긴 연패의 숫자를 하나 더해야만 한다. 양 팀 모두 더 이상은 지고 싶지 않다. 먼저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될 팀은 누구일까.

 

12월 21일(수) OK금융그룹 vs 우리카드_’박혜성 기자 PICK’
상위권 도약, 중위권 도약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위 추격 원하는 OK금융그룹과 3위 추격 원하는 우리카드가 만난다.

홈팀 OK금융그룹은 8승 6패 승점 24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2위 현대캐피탈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30점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4위 우리카드와는 6점 차로 벌릴 수 있고 현대캐피탈과는 3점 차로 좁힐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라는 확실한 해결사를 앞세워 승리 도전에 나선다.

레오는 V-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만큼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진선도 중앙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6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블로킹 6점을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석진욱 감독은 “전진선이 블로킹을 정말 잘해줬다. 공격력은 좋은 선수기 때문에 블로킹이 조금만 더 좋아진다면 원하던 미들블로커를 얻은 느낌일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정팀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과 같은 8승 6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승점 21점으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21일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달리다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지만 삼성화재에 곧바로 승리를 따내며 극복해냈다. 특히 삼성화재전에는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없는 상태였지만 김지한이 29점(공격 성공률 75.86%)을 기록하며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 여기에 이번 시즌 262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나경복과 살아난 송희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OK금융그룹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우리카드가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와 아가메즈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끈 끝에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서야 하는 우리카드다. 4위 우리카드 추격을 따돌리고 2위로 향하고픈 OK금융그룹과 OK금융그룹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고 싶은 우리카드의 경기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2월 25일(일) 대한항공 vs 우리카드_’김하림 기자 PICK’
산타의 선물을 받을 팀은?

대한항공은 12승 2패 승점 36으로 1위, 우리카드는 8승 6패 승점 21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현대캐피탈을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상대의 1위 추격을 꺾었다. 대부분 수치에서 앞섰고, 자신들의 강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시 주춤했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컨디션이 돌아온 게 고무적이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부상 속에서 김지한의 활약이 눈부시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두 자리를 오가며 팀의 공격 활로를 뚫어주고 있다. 더불어 지난 17일 삼성화재 경기에선 본인의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 현재까지 지표 상에선 대한항공이 모두 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범실 6위(333개)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대한항공(범실 3위, 371개)의 범실을 유도해야 한다. 더불어 본인들은 실속있는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에 강한 두 팀이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성탄절에 7차례 경기를 한 가운데 6번을 이겼다. 우리카드는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성탄절에 열리는 경기, 승리와 함께 산타의 선물을 받고자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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