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나 이영주, 한미르 세 명이 버텨줘야 한다. 김연견이 다쳤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이 1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2승 24패, 승점 7점으로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있다. 4라운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어느덧 다시 3연패에 빠져있다. 문제는 리시브에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박은서와 박경현이 번갈아 나서고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한 자리에서 대량실점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지난 5일 GS칼텍스와 경기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시즌 시작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7일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를 당하면서 승점 동률이 됐다. 더 많은 승리를 했기 때문에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분파열로 2주 후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도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국내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는 점이다.
AWAY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몬타뇨 출전 여부는.
훈련 한지 얼마 안 됐고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걱정도 되지만 우선 선발로 들어간다. 호흡적인 면에서 문제가 보이면 황연주와 교체할 예정이다.
Q. 지난 경기 패배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졌다. 선수단 분위기는.
부상선수도 나오고 분위기가 가라앉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중간에 부상과 같은 문제도 있었다. 흥국생명이랑 같이 간다는 건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Q. 황민경의 허리 부상 정도는.
허리도 그렇고 무릎에도 부상도 있다. 선발 출전은 안 될 것 같다. 정지윤이랑 고예림 위주로 가려고 한다.
Q. 김연견의 부상이 뼈아플 것 같은데.
2주 정도 봐야 한다. 그 자리는 김주하와 이영주, 한미르 세 명이 버텨줘야 한다. 김연견이 다쳤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HOME_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
Q. 리시브 불안을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패하는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선수들이 주눅이 들어있다.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지만 우리 약점이 리시브기 때문에 리시브뿐만 아니라 다른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훈련한 대로 선수들이 잘할 거라 생각한다.
Q.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는.
박경현이랑 이한비가 들어간다.
Q. 현대건설을 만나면 양효진에게 많이 고전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고전한다. 미들블로커들이 다른 팀에 비해 블로킹이 낮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사이드에서 같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것도 부족하다.
Q. 부상 선수들이 많다.
이번 시즌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Q. 승점 획득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우선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점까지 잘 버티다가 범실이 많이 나온다. 조급함이나 긴장감 때문인 것 같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범실이 더 나오는 것 같다.
Q. 상대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합류했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영상을 보고 기본적인 블로킹 자리나 수비 위치는 준비했다. 영상과 실제는 다르기 때문에 경기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첫 경기라 긴장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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