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 없이 잘 버텨준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맞대결을 가진다.
우리카드는 4승 4패, 승점 10점으로 5위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0-3으로 완패 당했다. 부상으로 계약이 조기 종료된 레오 안드리치를 대신해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를 서둘러 영입한 뒤 출전 시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무엇보다 리시브가 흔들렸다. 효율은 23.73%에 그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8%로 차이가 컸다. 이 바람에 블로킹(2-11)과 서브(1-7)에서 눈에 띄게 밀렸다.
반면 홈 팀 대한항공은 7승 2패, 승점 22점으로 선두다. 25일 삼성화재 경기 때부터 코로나19로 결장했던 링컨이 돌아오면서 팀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링컨은 그날 14득점, 5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과(14-8) 서브에서(8-2) 삼성화재를 크게 앞서면서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은 2패를 당했는데 상대는 1라운드의 우리카드, 2라운드의 OK금융그룹이다. 대한항공에게는 2라운드가 벼르던 설욕전이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지난 경기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면 된다. 그러나 코트 안에서 열정과 투지가 부족했다. 맡은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 그 부분을 준비했다.
Q.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1라운드에 승리했지만, 수치로 보면 대한항공이 앞섰다. 범실 없이 잘 버텨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Q. 아가메즈는 어떤지.
아가메즈 몸 상태는 좋다. 열정을 가지고 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을 못 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팀 구성원이 많이 바뀌어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1R 우리카드에 아쉽게 패했는데.
1라운드에 우리카드가 잘했고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석을 많이 했지만, 우리카드 공격수가 바뀌어서 처음 하는 느낌이다. 홈에서 리시브나 운영이 더 안정되기 때문에 좋게 작용할 것 같다.
Q.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지난 경기에서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가 잘했는데 이번 경기에는 없다. 그래서 득점 기회를 잡으면 더욱더 강하게 할 것이다.
Q. 승부처가 있다면.
공격이 잘 풀리는 팀이 이길 것이다. 확실하게 서브권을 가지기 원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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