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5R 보낸 아본단자 감독 “Very nice였다, 하지만 격차 더 벌려야” [프레스룸]

수원/김희수 / 기사승인 : 2025-02-21 1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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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1위 굳히기를 노린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위 현대건설이 1위 굳히기를 노리는 흥국생명을 어떻게든 붙잡으려는 경기다.

흥국생명은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70점 고지를 밟았다. 이번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을 잡으면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우진 못하지만, 사실상 1위 확정의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 팀 분위기도 최고조다. 9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후반부를 완벽히 지배하고 있다.

여러모로 잘 풀리는 부분이 많은 흥국생명이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와 나쁘지 않은 감각을 선보이고 있고, 정윤주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화력도 준수하다.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김연경의 경기력도 여전히 최상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신경을 써야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심리적인 안정이다. 앞서 남자부의 현대캐피탈 역시 2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울 수 있는 찬스를 잡고도 갑작스러운 경기력 난조로 인해 패한 바 있다. 아무래도 경기가 주는 중압감이 작용한 듯했다. 비슷한 실수를 따라 저지르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해야 할 흥국생명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일문일답

Q. 5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다. 라운드를 돌아본다면.
Very nice. 굉장히 좋았다. 내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승점을 잃지 않은 라운드였다. 경쟁 팀들이 승점을 잃으면서 격차도 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승점 갭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Q. 조금씩 매직넘버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좀 느껴질 시기이기도 한데.
솔직히 매직 넘버를 카운트하고 있지는 않다. 선수들도 아마 하지 않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빨리 우승을 확정하고 싶을 뿐이다.

Q. 모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베스트7이 아닌 베스트 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들려줬었다. 그 목표는 얼마나 이뤄진 것 같나.
선발로 들어오는 선수들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멤버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김다은은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른 선수들은 동일한 수준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기도 했다. 김다은을 제외한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주어진 역할 하나를 수행하는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 전체를 끌고 가는 부분에서는 아직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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