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지켜본 이영택 감독 “2세트까지만 설렜다, 이후엔 좀 그랬다” [프레스룸]

김천/김희수 / 기사승인 : 2025-03-12 1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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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명확한 GS칼텍스가 마지막 김천 원정에 나선다.

GS칼텍스가 1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자, 이번 시즌 김천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다.

GS칼텍스는 6라운드 들어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다.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을 향한 전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6라운드가 시작될 때 몇몇 선수들이 말했던 라운드 전승이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오지 않는다.

GS칼텍스의 구성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해온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바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라운드 MVP다. 김연경과 메가와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맹활약과 팀의 성적 부진이 겹치며 라운드 MVP를 받지 못한 실바는 6라운드 팀의 연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며 라운드 MVP에 다가가고 있다. 팀 성적이 라운드 MVP 수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실바와 GS칼텍스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천에서는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전 기록을 살펴보면 서브(세트 당 서브 성공 GS칼텍스 1.05개 – 한국도로공사 1.64개)와 리시브(리시브 효율 GS칼텍스 22.12% - 한국도로공사 33.78%)에서 크게 밀린 것이 결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보다 날카로운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여줘야 김천에서의 첫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이영택 감독 일문일답
Q. 어제(11일)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봤나.
봤다. 2세트까지 설렜다(웃음). 그 이후에는 좀 그랬다.

Q. 라운드 전승이라는 목표가 더 이상 말뿐인 목표는 아닌 것 같다. 팀 분위기는 얼마나 좋은지.
속 이기다보니 팀 분위기는 너무 밝고 좋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단계기 때문에 매 경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려고 노력 중이다. 라운드 전승도 전승이지만, 결국 모든 선수들은 늘 말씀드렸듯 실바의 라운드 MVP를 위해 대동단결한 상태다(웃음).

Q. GS칼텍스만큼이나 최근 기세가 좋은 팀이 한국도로공사인데.
우리도 후반기에 경기를 잘하고 있지만, 우리보다도 더 잘하고 있는 팀이 한국도로공사라고 생각한다. 5라운드 때 처음으로 한국도로공사를 이겼다. 그 전까지는 경기가 좀 풀리는 것 같다가도 결국 지는 패턴이 나왔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기세가 좋은 팀들끼리 붙는 만큼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누가 더 이기고 싶어 하는지, 또 누가 더 집중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 같다. 두 팀 간에 개인 기록에서도 경쟁 구도가 있다. 실바와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서브 부문에서 경쟁 중이고, 오세연과 김세빈이 블로킹 부문에서 경쟁 중이다. 이 부분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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