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IBK기업은행은 2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현대건설과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는 2019-2020시즌 중반 이후 다시 돌아온 서남원 감독의 국내 대회 복귀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서남원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 초심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 등 주축 멤버 3인방이 2020 도쿄올림픽에 다녀왔다. 컵대회 출전 계획을 묻자 서 감독은 "틈틈이 출전 시킬 것이다. 상황을 봐야 한다. 김희진 같은 경우는 거기서 힘을 쓰는 경기를 하다 보니 무릎에 물이 찼다. 귀국 후 훈련량을 줄이고 보강 훈련을 하니 물차는 건 거의 없다. 재활 속도를 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서남원 감독은 윙스파이커 박민지-김주향, 아포짓 스파이커 표승주, 미들블로커 김현정-최정민을 먼저 선발로 내보낸다.

서 감독은 "처음엔 기존에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이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연습 때는 잘 했는데 오늘 얼마나 보여줄지, 잘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정 선수는 생소할 것이다. 그동안에 기회도 없었고, 보여줄 만한 상황이 안 됐다. 훈련하면서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최정민은 미들블로커, 윙스파이커, 아포짓 등 여러 포지션에서 훈련했다. 시작은 미들블로커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남원 감독은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경기를 되돌아보면 리시브, 디그 등에서 잔잔한 범실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지우고자 노력했다. 공격은 누구나 올려주면 때릴 수 있다. 이후 커버나 잔잔한 범실을 줄여달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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