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홈에서 4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7, 25-15, 25-21)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4연승과 함께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1위 흥국생명과 승점차는 7점으로 좁혀졌다. 도로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러츠가 맹활약했다. 러츠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0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56.25%에 달했다. 이소영도 19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공격 성공률에서 44%-33.8%로 크게 앞섰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24점, 배유나가 10점을 올렸지만 이날 역시 결정력 부재에 울었다.
1세트는 팽팽했다. 도로공사가 세트 초반 먼저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GS칼텍스는 러츠를 앞세워 곧장 반격했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득점을 주도했고 세트 중반까지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세트 막판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로부터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도로공사는 켈시가 득점을 올리며 23-21로 앞섰다. GS칼텍스는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공격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내줬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이소영 블로킹과 상대 연속 범실로 5-0으로 출발했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 부진했던 박정아 대신 전새얀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G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정대영도 하혜진으로 교체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계속해서 득점을 쌓으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전새얀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올렸고 상대 다이렉트 공격을 오히려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3점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더 추격이 이뤄지진 않았다. GS칼텍스는 김해빈 서브 에이스와 강소휘 득점 등을 묶어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러츠가 2세트에도 불을 뿜으며 GS칼텍스는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정아가 배유나와 대각을 이룬 상태로 출전했고 전새얀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변화된 라인업과 함께 도로공사는 켈시 연속 득점으로 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러츠를 앞세워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GS칼텍스 페이스였다. 켈시가 막히는 사이 러츠는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부터 격차를 급격히 벌리기 시작했다. 권민지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쐐기를 박은 GS칼텍스는 2세트를 큰 점수차로 가져왔다.
GS칼텍스는 4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러츠는 여전히 뜨거웠고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 결정력이 GS칼텍스가 앞섰다. GS칼텍스는 디그와 이후 연결 과정도 돋보였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공격 범실을 끝으로 4세트도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장충체육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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