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희진이 팀원들과 함께 대전 원정길에 올랐으나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 포인트는 IBK기업은행 시즌 첫 승 달성 여부와 더불어 김희진의 출전이다.
김희진은 지난 9일 열린 페퍼저축은행전 4세트, 세터 김하경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발목과 오른 무릎이 같이 꺾였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여러 검사를 받은 김희진. 정밀 검사 결과 '관전 연골 부종으로 인해 붓기 관리 및 회복 운동을 겸해야 한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
당시 구단은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라 출전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일단 김희진은 대전 원정길에 선수들과 함께 올랐다. 경기 시작 전, 후배들과 함께 볼의 기압도 맞추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김희진이 어제(11일) 훈련에 참여를 하지 않고 그냥 앉아만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희진을 대신해 최정민 혹은 김현정이 선발 미들블로커로 출전해 김수지와 합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서 세트 퇴장을 당했던 이영택 감독은 이날 경기 지휘가 불가하다. 이동엽 수석코치가 이날 경기를 지휘하며, 이영택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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