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건넨 박수 “너무 잘해줬다” [벤치명암]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3 17: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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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1, 19-25, 25-15, 15-9)로 이겼다.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서브 8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40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62%로 굉장했다. 여기에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의 교체술까지 통하면서 우리카드는 풀세트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교체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웃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아가메즈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서브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영철 감독은 “상당히 좋았다. 자기 타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잘 때렸다. 하지만 아직 세터와 호흡은 풀어나가야 하는 게 숙제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가메즈의 활약도 있었지만 오재성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빼놓을 수 없었다. 수장 역시 “재성이가 뒤에서 위치 선정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능력 있는 선수이기에 믿고 맡기고 있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반면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따내는데 만족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서브 7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1점, 신영석 10점을 올렸지만,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권영민 감독 역시 “서브가 강하게 들어왔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서브 뿐만 아니라 공격도 강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복기했다.

타이스를 제외한 다른 날개 공격수들의 득점이 아쉬웠다. 박철우와 서재덕이 각각 7점(성공률 28.57%), 6점(성공률 27.27%)로 저조했다. 권 감독은 “상대 서브가 워낙 좋았다. 세트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높은 공으로만 경기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승패가 나눠졌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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