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애 넣었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있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가 코트로 나오지 못하게 됐다. 발목 부상 때문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김정호 자리에 박승수를 넣었다. 박승수는 이날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 12점을 올렸다. 김정호와 달리 수비와 리시브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기용이었지만 박승수는 공격에서도 제몫을 충분히 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 7패를 기록, 현대캐피탈과 승패 동률을 이뤘다. 박승수도 한국전력 승리에 힘을 실었다.
권 감독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승수가 정말 잘해줬다"며 "충분히 제몫을 한 경기였다. 믿고 기용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해했다. 필립 블랑(프랑스) 현대캐피탈 감독도 "한국전력 선수들은 정말 끈질긴 수비를 보였다"며 "박승수, 서재덕 그리고 리베로 정민수까지 리시브에서도 잘해줬고 이는 속공 득점이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 반격 과정에서 점수를 잘 가져왔다. 이 두 가지 부분을 견제하지 못한 게 패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박승수에 대해 하나를 콕 찝어 주문했다. 그는 "(박) 승수가 앞으로 더 자신을 갖고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소극적인 면이 아직 남아있는데 우리팀에 온 뒤 이런 면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더 나은 선수가 될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이기긴했지만 3세트에선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끌려갔다. 권 감독은 "해당 세트를 마친 뒤 선수들에게 '1~2세트와 비교하면 느슨하게 플레이를 한다'고 얘기했다. '이렇게 하면 4세트도 내줄 수 밖에 없다'고 짧게 말했는데 선수들이 4세트 초반 집중력을 잘 살렸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30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해당 경기는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매치이기도 하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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