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V2] 창단 첫 통합우승 쾌거! 대한항공, 오랜 숙원 해결해내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4-17 16: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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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고대하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세트스코어 3-1(24-26, 28-26, 27-25 25-17)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13-2014시즌 삼성화재 이후 7시즌 만에 탄생한 통합우승이다.

 

요스바니 27점, 정지석 20점, 곽슥석 10점으로 삼각편대가 활기를 띠었다. 임동혁도 쏠쏠한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1세트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갈수록 범실이 늘어났다. 알렉스가 26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나경복, 한성정이 각각 16, 10점씩을 올렸지만 분패했다.

 

1세트 19-19까지 팽팽했다. 승부는 범실 싸움에서 갈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서브 타임 때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작전 타임으로 한 템포를 끊은 대한항공은 다시 추격에 나섰다. 요스바니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고 임동혁이 해결사로 나섰지만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듀스로 향한 승부, 대한항공은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우리카드가 26-24로 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2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산틸리 감독은 곽승석을 투입, 요스바니를 다시 윙스파이커로 내세웠다. 초반 한선수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4-1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초반부터 범실을 쏟아냈다.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대한항공이 경기를 주도했다. 세트 중반 대한항공 범실도 상대 못지않게 나오면서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카드는 상대가 범실한 틈에 득점을 챙겼고, 블로킹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듀스 접전 끝에 우리카드 연속 범실과 함께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잡았다. 알렉스-나경복으로 이어지는 쌍포가 두터웠다. 5점차 앞서갔지만 대한항공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디그 후 임동혁이 득점을 책임졌다. 18-18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올렸다. 우리카드 수비 역시 끈끈했다. 대한항공은 조재영이 중앙 파이프를 차단, 듀스에서 또 한번 웃었다. 요스바니 서브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세트를 챙겼다.

 

4세트는 대한항공 몫이었다.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곽승석이 공격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범실을 적극 유도했다. 우리카드는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4점차 앞서간 대한항공은 먼저 20점대 고지에 올랐다. 리드를 유지한 채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로 쐐기를 박으며 축포를 터뜨렸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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