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톡톡’ 주간 이슈(3/21)
1. 3월 20일 여자부 재개…코로나 우려는 여전
여자 프로배구가 지난 2월 28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열렸다. 올 시즌 두 번째 코로나 브레이크를 마치고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 이날 IBK기업은행도 겨우 12명 엔트리를 채우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도 확진 사례가 발생해 또다시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 봄배구 앞둔 남자부에 내려진 부상경계령
남자 프로배구에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3위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어깨 부상에 이어 알렉스가 무릎을 다치면서 쌍포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알렉스가 결장한 경기에서는 나경복이 다시 복귀를 했고, 이강원이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삼성화재 러셀도 현캐피탈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한국전력 다우디도 욕실에서 미끄러지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정규리그 막바지 부상경계령이 내려졌다.
3. 박철우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한국전력 다우디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장병철 감독은 박철우에게 “네가 해줄 때가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박철우는 날았다. 대한항공전에서 무려 20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것. 1985년생 베테랑 아포짓 박철우가 돌아왔다.
4. 봄배구와 멀어진 OK금융그룹과 KGC인삼공사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에 들어서야 봄배구 향방이 가려지기 시작했다. 남자 프로배구 5위 OK금융그룹과 여자 프로배구 4위 KGC인삼공사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뛴다.
5. 나도 해결사! 임재영-김동영 신스틸러 등장
시즌 막판 ‘원포인트 서버’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대한항공은 임재영이 서브 득점은 물론 윙스파이커 한 자리로 출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전력 김동영도 주어진 8초의 시간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지난 15일 OK금융그룹전에서 서브로만 6득점을 올린 것. 이 외에도 우리카드의 신인 미들블로커이자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맡은 김완종,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신인 미들블로커 김민재, 이상현 등도 코트 위에서 포효하기 시작했다.
글. 이보미 기자
디자인. 조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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